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한전, 삼성동 본사부지·일부 자회사 지분 판다

기사입력 : 2013년11월11일 08:57

최종수정 : 2013년11월11일 08:59

임직원 임금인상분 반납 등 재무구조 개선책 내놔..노조원 제외

[뉴스핌=홍승훈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100조원에 달하는 부채를 줄이기 위해 본사 부지 및 일부 자회사 지분 매각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노조원을 제외한 한전 임직원의 올해와 내년 임금인상분도 전액 반납키로 했다.

한전은 지난 10일 총 6조원 이상의 자체 재무건전성 강화 대책으로 부채비율을 15%p 이상 떨어뜨리겠다며 이같은 자구책을 내놨다.

우선 사장을 포함한 부장 이상 임직원의 2013년도 및 2014년도 임금인상분 전액을 반납키로 했다.

또 노조원을 제외한 임직원에 대해 2013년 성과급의 10%~30%를 반납하고, 2014년 성과급에 대해선 50% 이상을 반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반납조치로 2014년 기준 사장은 월 급여액의 36.1%, 임원은 27.8%, 부장 이상은 14.3%를 매월 삭감하겠다는 효과를 낼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이와함께 실질적이고 획기적으로 부채를 상환하고 우량한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일부 자회사 지분과 경영권이 없는 출자회사 지분도 최대한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경영권을 보유한 한전KPS, 한전기술의 일부 지분을 매각하고, LG U+와 한전산업개발 지분도 매각해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보유하고 있는 알짜 부동산을 매각한다는 방침인데 우선 삼성동 본사 부지는 매각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이며 양재동 강남지사사옥, 안양부천 열병합 발전소 부지 등 입지여건이 우수해 가치가 높은 부동산을 우선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의 재무개선에 전 직원이 동참하는 의미로 그동안 직원 연수를 위해 사용해 온 콘도회원권인 무주 덕유산 리조트 회원권도 전량 매각키로 했다. 

자산 매각 외에도 불급사업 축소, 설계기준 공법 및 품셈 개선 등을 통해 사업비용을 최대한 절감하고, 업무추진비 등 경상경비도 지출을 최소화해(연간 총 5천억원 수준), 한전의 재무개선과 소비자부담 최소화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외투자사업에 대해서도 경제성을 면밀히 분석해 5900억원의 신규 투자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 같은 총 6조원 이상 규모의 강력한 부채대책을 통해 15%P 이상 낮추는 등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본사를 20% 이상 대폭 축소해 사업소 현장에 투입하는 등 조직 및 인력도 조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