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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먼 "옐런 시대, 채권 약세장 온다" 경고

기사입력 : 2013년11월13일 14:47

최종수정 : 2013년11월13일 14:53

"10년 금리 2년 내 4%, 10년 전망으론 6%까지"

[뉴스핌=우동환 기자] 가트먼레터의 편집인인 데니스 가트먼이 미 국채 시장의 약세장을 예고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데니스 가트먼은 CNBC방송에 출연해 재닛 옐런이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맡게 되면 앞으로 채권은 약세장에 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이런 방향을 예측한 것은 오랜 만"이란 점도 곁들였다.

이날 가트먼은 "옐런이 의장직을 맡으면 연준은 수익률곡선이 더 포지티브한 기울기를 원할 것"이라면서, 10년물 재무증권 수익률이 2년 내에 4% 수준으로 상승한 뒤 10년 안에 6%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5월 연준의 테이퍼링 개시 관측이 나온 이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12월이나 늦어도 내년 봄에는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 차트> ※출처: 마켓워치
가트먼은 연준이 당분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수익률곡선의 앞단(단기 수익률)은 지지되고 있지만 테이퍼링 개시 관측으로 곡선 뒤쪽(장기 수익률)을 밀어 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의 테이퍼링 관측뿐만 아니라 고용보고서를 비롯한 주요 경제 지표 역시 채권의 약세를 시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주말 고용보고서 수치가 미국 경제에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보여준다"면서 "감사합니다. 뉴욕(증권시장) 밖에서는 모든 것들이 매우 잘 돌아갑니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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