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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중전회 효과 내년 경제 증시 모두 호황, 주요기관 관측

기사입력 : 2013년11월14일 16:02

최종수정 : 2013년11월14일 16:02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주요기관및 투자자들은 18대 3중전회의 개혁 심화에 대한 집정 이념제시에 따라  내년이후 개혁이 본격화하면서 경제에 활력이 생기고 주식 시장도 회복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인민망(人民網)에 따르면,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중진)는 3중전회 폐막 후 '거시경제연보:신경제의 시작'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2014년도 증시를 낙관했다.

펑원성(彭文生) CICC 수석경제학자 등이 공동 집필한 이번 보고서는 2014년 정부·국유기업 개혁·세수 개혁·도시화·인구정책·금리 시장화와 자본계정 개방 등 금융개혁 방면에서 획기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2014년도 A증시를 낙관하며 상하이종합지수는 연간 20%의 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소비가 최대 경제성장 동력이 될 것
CICC는 2014년을 개혁 본격화의 원년으로 규정하고, 단기적으로는 소비 진작 등 극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보다 구조개선 등 근본적인 개혁의 효과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경제구조 개선과 정책효과로 소비가 투자를 누르고 중국 경제발전을 견인할 최대 동력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CICC는 거시경제 정책의 균형성 유지 차원에서 구조조정과 위험 방지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에, 2014의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는 7%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금융안정을 위협하는 '부동산·그림자 금융·지방 정부 융자회사'의 3대 문제를 해결을 위해 금융당국이 긴축통화 정책을 채택할 것으로 예측했다. 긴축통화는 시중의 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투자증가가 억제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3중전회의 개혁 청사진이 △ 자원분배에 대한 시장의 기능 강화  △ 소득격차 축소, 소비 진작과 저축률 감소 △ 부동산 거품 붕괴 촉진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부패척결 조치 강화와 투자확대 억제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유했다. 내수확대의 관성과 세계 경제 회복이 중국 수출의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2014년 중국의 GDP증가율을 기존의 7.4%에서 7.6%로 상향 조정했다. 그 밖에 경제성장에 대한 소비의 공헌도는 상승하고 투자 공헌도는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 밖에 물가상승률은 소폭 상승하고 명목GDP 증가율은 1%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 2014년 A주 '날씨 맑음'...테마투자 유망
CICC는 A주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중국 증시가 최근 4년의 침체기를 벗어나 2014년 상승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가치실현을 촉진하는 제도적 호재 발생으로 주식 시장은 국유기업 블루칩 등이 유망 가치투자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 경제구조 전환의 분위기 속에서 2014년은 테마투자 종목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측했다.

◇ 다수 기관투자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 조정
이밖에도 다수의 중국 투자기관이 3중전회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14일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에 따르면, '공보' 발표 후 다수 투자기관이 올해 4분기 혹은 내년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루정웨이(魯政委) 흥업은행 수석경제학자는 "공보는 2020년까지의 개혁개방 노선을 제시한 강령성 문건으로, (각 개혁 정책에 관한) 서술의 길이는 정책결정자들 간 합의의 정도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공보에서 세계개혁과 도농 일체화 발전에 대한 정부의 해석이 가장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쑨쥔웨이(孫珺瑋) HSBC차이나 거시경제학자는 "'공보'의 최대 핵심은 '행정과 법 집행 제도 개혁'"이라며 '비지니스와 행정심사 분야에서 정부의 역할 감소는 민영기업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올해 4분기 중국 경제는 바닥을 치고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루팅(陸挺)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수석경제학자는 "최근 몇 주 중국 각계에서는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부쩍 높아졌고, 이는 시장의 믿음 강화로 이어졌다."며 "10월의 경제수치를 볼때, 중국 경제 성장세는 확고한 만큼 경기가 시장의 기대보다 더 빨리 회복될 수 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7.7%로 보고 있지만, 실제는 이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도 경제 전망에 대해 방정증권(方正證券)도 개혁 가속화의 영향으로 중국의 경제성장이 시장의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동방증권(東方證券) 역시 내년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8%에 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를 초래하는 주기적 소재가 올해 모두 고갈되고, 2014년도에는 상승 주기 회복으로 경기가 올해보다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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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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