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연준이 주가 끌어올린다? 3가지 반박

기사입력 : 2013년11월16일 04:32

최종수정 : 2013년11월16일 05:25

(출처:AP/뉴시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뉴욕주가의 상승 탄력이 연방준비제도(Fed)의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이라는 데 이견을 찾기 어렵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15일(현지시간)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양적완화(QE)가 주가 상승을 부채질한다는 금융시장의 통념이 잘못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맥킨지는 대다수의 금융시장 이코노미스트와 애널리스트가 주장하는 것처럼 QE와 사상 최저 금리가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결론을 뒷받침할 만한 논리적, 경험적 근거가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연준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와 관련된 발언이 나올 때마다 주가가 크게 등락한 것이 사실이다.

연준이 유동성 공급을 축소할 의사를 밝힐 때 주가가 하락 압박을 받았고, 기존의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칠 때 상승 탄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맥킨지는 QE 관련 연준의 발언이 미친 주가 영향력은 지극히 단기적인 현상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맥킨지는 이를 세 가지 각도에서 조명했다. 먼저, QE가 할인율을 떨어뜨려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를 높이고, 이는 다시 주가 상승을 초래한다는 시장의 통념이 잘못됐다는 주장이다.

QE는 한시적인 프로그램이며, 때문에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를 평가하는 데 적용하는 할인율을 떨어뜨리지 못한다는 얘기다.

두 번째는 포트폴리오 이론이다. 국채 수익률이 하락할 때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비중을 늘리고, 이 때문에 주식 ‘사자’가 몰린다는 것.

이는 경제 교과서에 언급된 내용이지만 실상 투자자들은 이 같은 논리를 근거로 투자 자산을 갈아타지 않는다고 맥킨지는 주장했다.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채권시장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주식 매수 세력은 대부분 기관 투자자와 해외 투자자라고 맥킨지는 강조했다.

자금 조달 비용 하락으로 기업의 이익이 증가하면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주장 역시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맥킨지는 지적했다.

저금리가 일정 부분 기업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핵심 동력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맥킨지는 QE가 주가에 미친 영향이 투자자들의 판단과 달리 매우 미미하며, 따라서 테이퍼링 역시 주가에 미치는 파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