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헤지하라' 자산시장 안전지대 없다

기사입력 : 2013년11월22일 04:59

최종수정 : 2013년12월05일 13:26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억만장자 투자가 칼 아이칸이 최근 주가 급락을 경고한 데 이어 리스크 관리에 적극 나설 것을 권고하는 의견이 연이어 나와 주목된다.

특정 주택시장과 주식 등 주요 자산시장에 버블 조짐이 뚜렷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주가 안전망이 힘을 다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출처:AP/뉴시스)

미국을 필두로 선진국 중앙은행이 풀어낸 유동성이 초래한 버블은 전통적인 자산 시장의 영역을 이미 넘어서기 시작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진단이다.

보석과 미술품, 심지어 비트코인에 이르기까지 위험하고 영속 불가능한 가격 인플레이션이 극심하다는 경고다.

미국 주택시장의 경우 버블이 시장 전반에 걸쳐 만연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2007년 고점과 같은 수준의 거래가 이뤄지는 실정이다.

데스티네이션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요시카미 최고경영자(CEO)는 “주식과 부동산 등 주요 자산 가격은 영속될 수 없는 사상 최저 금리에 힘입어 오른 것”이라며 “일부 투자자산을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는 한편 기존의 포트폴리오나 신규로 매입하는 자산에 대해 헤지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위험자산의 든든한 버팀목인 연준이 영향력을 다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핌코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최고경영자(CEO)는 “이른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의 정확한 시기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향후 12개월 이내에 점진적인 속도로 이뤄질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위험자산의 안전망이 힘을 다하기 시작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이 자산 가격을 띄워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자산 가격을 움직이지 않고서는 실물경기를 목표 지점까지 이끌 수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골드만 삭스도 통화정책의 변화가 확실시되는 만큼 내년 주가 밸류에이션이 올해만큼 가파르게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유럽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선 역시 낙관적이지 않다. 유럽 증시가 5년래 최고치로 오른 가운데 실물경기 회복이 꺾이는 신호가 뚜렷해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노무라증권의 옌스 노드빅 매니징 디렉터는 “디플레이션 리스크 뿐 아니라 서비스 및 제조업 경기를 포함한 유로존 실물경제가 파열음을 내고 있다”며 “유로존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지난 2분기 유로존 경제가 0.3% 성장하며 7분기만에 침체를 벗어났지만 성장 모멘텀이 이미 꺾였다는 지적이다.

앞서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정치 리스크로 인해 중국과 일본, 프랑스 그리고 미국 증시가 15% 내외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한편 하이브릿지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글렌 더빈 회장은 상품시장의 수퍼사이클이 종료됐다고 주장했다.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로 수요가 꺾이면서 상품 가격이 추세적인 하락 사이클을 탈 것이라는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