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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RBS, 중소기업 파산 유도 행태 '도마'

기사입력 : 2013년11월26일 14:57

최종수정 : 2013년11월26일 14:57

[뉴스핌=우동환 기자] 영국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어려움에 직면한 중소기업을 상대로 잇속만 챙겼다는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대형 은행들의 이 같은 행위를 막기 위해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5일 자 파이낸셜 타임스는 RBS가 중소기업 회생을 담당하는 산하 기관 '글로벌 리스트럭처링 그룹(GRG)'을 상대로 제기된 부당 행위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법률 회사인 클리포드 챈스를 고용했다고 밝혔다. 앞서 빈스 케이블 영국 산업부 장관의 자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로렌스 토밀슨 조사관은 보고서를 통해 2008년 이후 GRG가 불투명하게 관리됐다고 지적했다.

GRG는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산매각 및 구조조정을 도와주는 부서로 운영되어야 하지만, RBS는 재무구조가 탄탄한 기업 고객들도 GRG로 보내 수수료를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RBS는 이렇게 GRG 부서를 통해 파산에 이른 중소기업 고객의 자산을 다시 헐값에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의혹에 대해 RBS 측은 "GRG는 기업 고객 대부분이 회생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지원했지만, 심각한 재정난을 겪는 기업은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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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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