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융경쟁력 강화] 은행 해외진출 '족쇄' 푼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노희준 기자] 국내은행의 해외진출 전략이 전환점을 맞을 전망이다. 그간 현지 지점과 법인 설립 등의 전통적 방식에서 현지 은행을 직접 인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졌다.

금융당국은 국내은행이 지주회사 형태의 해외 현지 금융회사를 인수할 수 있는 길을 터주고 지주회사의 해외 자회사에 대한 지분 의무보유비율을 완화키로 했다.

또한 해외지점은 현지법령의 허용 범위에 따라 투자일업 등의 추가업무도 할 수 있게 했다. 신설 해외점포에 대한 경영실태평가 유예기간을 3년으로 늘리고 이 기간 현지화평가도 면제할 방침이다.

27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것은 해외진출 규제 개선이다. 그간 국내은행의 해외시장 개척에 장애로 작용하던 진출규제와 영업활동 족쇄를 과감히 풀었다. 신시장 신수익원을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발굴하라는 취지다.

◆ 해외 은행지주회사 인수 허용

우선 국내은행이 현지 은행지주회사를 인수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해외 은행지주회사 인수가 불허돼 있다. 실제 하나금융은 이 때문에 최근 BNB지주를 인수하면서 원래 하나은행이 인수하던 계획을 변경해 하나금융이 BNB지주를 인수했다.

지주회사의 해외 자회사에 대한 지분 의무보유비율을 완화된다. 현재 금융지주회사는 해외 자회사 지분을 50% 이상 보유해야만 한다. 하지만 이 비율이 진출국 규제와 진출회사 특성 등을 감안해 낮아진다. 전반적으로 현지금융 회사에 대한 M&A를 활성화하겠다는 의도다.

금융위는 신용공여 규제도 완화할 방침이다. 동일 지주회사내 자회사의 해외 손자회사에 대한 신용공여 시 담보확보 의무를 부실위험전이를 방지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면제키로 했다.

국내 은행이 소규모 해외 금융회사를 인수할 경우 사전신고 의무를 사후보고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해외 금융사 인수 초기부터 금융당국이 개입하던 것을 없애 해외진출 절차도 간소화하겠다는 것이다.

◆ 해외점포 업무범위 확대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업무범위도 확대된다. 현재는 은행 해외지점도 국내법에 따라 허용된 업무만 담당했지만, 앞으로는 현지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업무범위 확대된다. 

가령 홍콩은 은행이 증권업과 보험업까지 하는 유니버설뱅킹이 허용돼 있다. 앞으로 홍콩에 진출하는 국내은행은 증권업, 보헙업까지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해외진출 초기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 등을 고려, 해외 신설 해외점포에 대한 경영실태평가 유예기간을 현재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고 이 기간 동안 현지화평가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 이전에도 보다 공격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해외 진출지역의 편중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에 최초 진출하는 해외 점포에 대해 현지화평가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또 글로벌 국내기업과의 연계진출을 모색해 은행의 해외진출을 돕기로 했다. 협상경쟁력 있는 국내기업이 협력업체를 동반하고 해외진출을 타진하면, 국내 금융사도 동반진출이 가능하도록 현지 금융당국 등과 패키지 딜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전경련, 은행연합회 등과 '기업-은행권 해외 동반진출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방안을 마련 중이다.

◆ 계좌이동제 도입, 실버바 취급 허용

국내업무에서는 휴대폰 번호이동제와 비슷한 은행 계좌이동제를 2016년부터 실시한다. 계좌이동제는 은행 주거래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기면, 기존 계좌에 연결된 각종 공과금이체, 급여이체 등이 자동이전되는 시스템이다. 계좌이동제 실시로 거래은행 바꾸기가 수월해져 은행간 고객 유지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은행의 은 취급이 허용된다. 은행에 실버바(은괴) 판매대행과 은적립계좌 매매 업무를 허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은 실물에 대한 직·간접적 매매가 늘어나고 금에 비해 저렴한 은이 소규모 투자자의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은행 고객의 포괄동의가 있는 경우 금융지주하의 은행과 증권 간 고객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현재는 조회 시마다 고객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럴 경우 은행PB와 증권PB간 연계 원활화로 효과적인 PB서비스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은행에 대한 투자일임업 허용은 금융투자업권의 반발로 이번에 빠졌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