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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 1대표펀드" 얼굴도 성격도 달라요

기사입력 : 2013년12월05일 15:02

최종수정 : 2013년12월05일 17:42

[뉴스핌=이에라 서정은 기자] ' KB밸류포커스' '한국투자한국의힘'  '삼성코리아대표' '한국밸류10년투자' '신영마라톤'

국내 대표적인 자산운용사의 대표펀드다. 금융당국이 이처럼 자산운용사마다 1개의 대표펀드를 만들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운용사들은 운용철학과  추구하는 스타일에 맞는 펀드를 간판에 내세우며 투자자들한테 대표펀드 이미지를 심고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운용사들의 대표펀드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은 KB자산운용의 가치주펀드 '밸류포커스'다. 지난 2009년 11월 탄생한 'KB밸류포커스자(주식)클래스A'의 운용설정액은 2조4521억원, 올해 성과는 10.21%로 주식형펀드 수익률인 1.94%를 10배 가까이 웃돌았다. 실적이나 자산가치에 비해 기업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주식 등에 투자한다.

운용설정액이 1조원을 넘는 다른 대표펀드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의 힘'과  삼성자산운용의 '코리아대표'가 있다.

지난 2006년 3월 설정된 '한국투자한국의힘  1(주식)(A)'은 운용설정액이 1조200억원이다. 주로 경기회복 모멘텀에 수혜를 받는 수출주와 경기민감주를 담고 있다.

2007년 초 출시된 '삼성코리아대표 1[주식](A)'의 규모는 1조3130억원 수준이다. 장기투자를 고려할 때 국내외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투자한다.

올해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는 대표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다. 과거 미래에셋은 펀드붐을 이끌며 인디펜던스, 디스커버리 등 간판펀드를 탄생시켰고, 지금은 글로벌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를  2년째 해외주식형 부문에서 베스트셀러로 등극시켰다.

이 펀드는 올해에만 35%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며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5.09%) 수익률을 30%포인트나 웃돌았다.

가치주펀드를 대표펀드로 둔 또 다른 곳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신영자산운용이 있다. '한국밸류10년투자 1(주식)(C)' 펀드는 운용설정액이 1조원을 웃도는 공룡펀드로 지난 2006년 설정된 후 꾸준하게 인기를 받으며 스테디설러로 자리잡았다.

'신영마라톤 (주식)A' 펀드는 출시된지 10년이 지난 장수 스테디셀러다. 운용설정액은 5523억원으로 가치주 펀드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으며 꾸준히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10년투자'와 '마라톤'펀드는 연초 이후 각각 18%, 14% 성과를 내고 있고 설정 후로는151%, 398%의 수익률을 올리는 중이다.

신한BNP파리바운용의 대표펀드는 '좋은아침희망자 1[주식](종류A)'로 지난 2007  출시됐다. 운용설정액은 6000억원 가까이 되며 해마다 꾸준한 성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우리자산운용은 2004년 출시된 '위풍당당대표주'를 대표펀드로 갖고 있다. 운용설정액은 1300억원 정도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올해 공모펀드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롱숏펀드를 간판상품으로 갖추고 있다. '다이나믹코리아30자[채혼]C클래스'과 '다이나믹코리아50자[주혼]  A'의 전체 운용설정액은 9000억원에 달한다.

이 외에도 현대자산운용은 '현대그룹플러스펀드', 동부자산운용은 '바이오헬스케어 펀드'라는 간판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특색있는 대표펀드로 운용사 마다 전문성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운용사 마케팅 관계자는 "대표펀드를 정착시키는 것은 각 운용사마다 주식형, 채권형 등에서 전문성을 갖추도록 한다는 얘기"라며 "운용사가 전문성을 갖추고 특화되는 것은 장기 투자 문화 설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증시 상황에 따라 전체적으로 펀드 수익률이 부진할 수도 있는데 1개의 대표펀드만을 더 부각시키는 환경으로 간다면 중소형 운용사들은 더 타격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운용사 임원은 "간판펀드를 키우도록 육성한다는 방향성은 장기적으로 맞다고  본다"며 "다만 대표펀드를 키우는 과정에서 이 펀드의 성과가 부진할 경우 운용사  경영진들이 기다려줄까 하는 의문이 든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서정은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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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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