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고용 호조..12월 테이퍼링? 연준의 선택은

기사입력 : 2013년12월07일 04:42

최종수정 : 2013년12월07일 13:54

전문가들, '시기' 뚜렷한 공감대 이루지 못해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11월 고용 지표가 대폭 개선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오는 17~18일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집중됐다.

불완전고용이 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했고, 임금 상승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등 결점이 지적됐지만 이번 고용지표가 합격점이라는 것이 투자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지표 발표 후 투자자들 사이에 이달 연준의 테이퍼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시기를 놓고 시장 이코노미스트들이 뚜렷한 공감대를 이루지 못하고 있어 연준의 선택이 주목된다.

(출처:AP/뉴시스)

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0만3000건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18만건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실업률 역시 7.0%로 시장 전망치인 7.2%를 밑돌았다.

팬턴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안 셰퍼드슨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이달 회의에서 테이퍼링에 나설 여지가 대폭 높아졌다”며 “다만, 이번 지표가 블록버스터라고 할 만큼 개선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연준이 내년 1분기까지 기다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핌코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는 “지난달 고용 지표가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이며, 연준의 양적완화(QE)에 충분한 정당성을 부여했다”며 “12월 테이퍼링이 단행될 가능성은 50%”라고 진단했다.

반면 연준이 내년 3월까지 테이퍼링을 미룰 것이라는 주장도 적지 않다. BNP 파리바는 이번 고용 지표 개선에도 내년 3월 QE 축소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했다. 연준이 지표 추이를 더 확인하고 싶어 한다는 얘기다.

다만, 이달 회의에서 연준은 테이퍼링 계획을 보다 분명히 언급해 금융시장이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선제적 가이드를 제공할 것이라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짐 오설리번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지표 개선이 지속될 경우 조만간 테이퍼링에 나서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힐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로프 이코노믹스 어드바이저스의 조엘 나오프 대표는 “연준 내부의 매파들이 목소리를 한층 높일 것”이라며 “하지만 이달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단행하기보다 금융시장에 다시 한 번 분명한 신호를 주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테이퍼링 시기가 3월에서 1월로 당겨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모간 스탠리의 테드 와이즈만 이코노미스트는 “12월 연준이 QE를 축소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며 “하지만 시기가 시장의 예상대로 3월에 이뤄지기보다 1월로 앞당겨질 여지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뱅크 오브 더 웨스트의 스콧 앤더슨 이코노미스트 역시 “실업률 하락이 테이퍼링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며 “하지만 시기는 12월보다 내년 1월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