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미국, 셰일붐 타고 화학제품 수출 확대 일로...亞-유럽 ‘긴장’

기사입력 : 2013년12월10일 16:25

최종수정 : 2013년12월10일 16:37

미국 에탄價, 2011년 갤런당 91센트에서 26센트로 급락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이 셰일가스 발전으로 낮아진 비용을 무기 삼아 화학제품 수출 확대를 꾀하고 있어 아시아와 유럽의 관련 경쟁 업체들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9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화학협회(ACC) 보고서를 인용, 향후 5년 간 미국의 화학제품 수출이 45%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은 이미 지난 2011년 화학제품 순 수입국에서 벗어났고, 올해는 27억 달러 규모 순 수출국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ACC는 오는 2018년까지는 미국의 화학제품 수출 규모가 300억 달러 부근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제약부문에서의 적자 약 400억 달러를 제외하면 5년 동안 흑자 규모만도 약 680억 달러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게 된다.
FT는 미국이 셰일 발전을 통한 천연가스 생산 확대로 가격이 하락하는 등 미국 생산업체들이 비용 효과를 보고 있는데다가, 글로벌 화학 기업들이 너도나도 미국 투자에 발벗고 나서면서 투자 규모가 910억 달러 가량으로 확대된 점 역시 미국의 화학제품 수출 확대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유럽 화학 제조업체들은 이미 감원과 공장 폐쇄, 사업 정리 등에 나서고 있는 상황으로, 컨설턴트사 인터네셔널 이쳄의 폴 호지스는 석유화학 시장에 “진정한 사투”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셰일 혁명으로 에탄을 생산하는 화학제품 공장의 기초 원료인 천연가스액(NGL) 생산이 크게 증가했다. 이 때문에 2011년에 에탄 가격이 갤런당 91센트에서 지금은 26센트 수준까지 떨어졌다. 미국은 전기료가 유럽의 절반 수준인 데다 천연가스 가격은 3분의 1에 불과해 가격 경쟁력 면에서 탁월하다. 이 때문에 2000년대 중반까지 세계에서 가장 화확제품 생산비가 비싼 나라이던 미국이 지금은 중동 다음으로 원가 경쟁력이 높은 나라가 됐다.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는 미국의 화학수출이 업계 예상만큼 빠르게 증가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계획했던 새 공장건설 프로젝트 등이 건설산업 여력 부족으로 연기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여전히 상당수의 프로젝트들이 규제당국의 승인부터 얻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리서치 회사 알렘빅의 하산 아흐메드는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고, 결국에는 아시아와 유럽 제조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위기에 놓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