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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회추위 "후보 선임 일정 연기 불가"(상보)

기사입력 : 2013년12월10일 17:06

최종수정 : 2013년12월10일 17:06

[뉴스핌=노희준 기자]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 선출을 주관하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이 요구한 후보 선임 일정 연기 요구를 일축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 회추위는 예정대로 오는 11일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동우 현 회장과 홍성균 전 신한카드 부회장이 면접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고, 이 전 부회장은 자신의 일정 연기 요구에 대한 회추위의 대답이 나오면 심사숙고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10일 신한금융 회추위는 "지난 3차 회의에서 위원들이 장시간의 논의를 거쳐 향후 일정을 확정했다"며 "당일 모든 후보들에게 면접 일정을 통지한 후 수락을 얻은 사안이기 때문에 면접 하루 전날 일부 후보가 일정변경을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물리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고 신한금융이 전했다.

면접시간과 관련해서는 "진행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가감이 가능함을 후보자에게 이미 사전 안내했고, 면접대상 후보가 당초 5명에서 3명으로 줄었으므로 최대한 유연하게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영 회추위원장은 "회추위 위원장으로서 남은 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해 가장 적합한 후보자가 신한의 회장 후보로 선출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전 부회장은 신한금융 회장 선출 룰의 불공정함을 거론하며 회장 선임 일정 연기를 요구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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