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18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원격의료는 의료 공공성을 떨어트린다”며 최원영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최 수석은 지난 16일 “원격의료는 의료의 공공성을 높이는 정책으로, 일부에서 오해하는 의료민영화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의사협회는 최 수석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의료전문가 단체인 협회의 견해를 무시한 발언이자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의사협회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진료 허용은 진단의 정확성을 떨어뜨리고 동네의원의 몰락을 가져와 오히려 의료 공공성을 떨어뜨릴 것이 자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원격의료를 보건복지부가 아닌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중심이 돼 추진한 사실은 의료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는 최 수석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반증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원격의료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다. 의사협회는 “원격의료 허용이 국민 건강에 미칠 영향은 정치인이나 관료들이 탁상공론을 통해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정확한 의학적 판단이 필요한 문제”라며 이 같이 전했다.
의사협회는 의료법인이 외투 투자를 받아 자법인(자회사) 설립할 수 있게 한 정부의 제4차 투자활성화 대책에 대해서도 영리병원을 위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의사협회는 “병원이 외부 법인의 투자를 받아 진료 외의 부대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영리형 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이번 대책은 간접적인 영리병원을 허용하는 정책과 다름 없다”고 제도 도입에 반대 의견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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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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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주애 '후계' 드러난 이 장면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의 4대 세습 후계자로 점쳐지는 김주애가 아버지인 김정은에게 손짓을 하며 무언가 가리키는 장면이 관영 선전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북한에서 이른바 '수령'으로 일컬어지는 최고지도자에게 이런 행동을 하는 건 불경스런 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에서, 딸 주애의 후계 권력자로서의 지위가 더욱 굳어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딸 주애가 지난 4일 5000톤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 함께 올라 시험운항 실태를 살펴봤다. 김주애가 손을 들어 뭔가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6.17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딸 주애와 함께 5000톤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 올라 실전 배치를 앞두고 시험운항 중인 함 내부와 전투장비 등을 둘러봤다.
이 과정에서 갑판에선 두 사람의 모습이 드러났는데, 김주애가 아버지에게 손으로 뭔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듯한 장면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특히 이 장면은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희(2004년 사망)가 생전에 국방위원장 김정일과 함께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손으로 뭔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고용희는 북송 후 김정일과 28년간 동거하면서 정철·정은·여정 2남 1녀를 낳았다.
하지만 고용희는 생전에 한 번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김정은 집권 이후인 2013년 생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일부 고위 간부들에게만 공개된 바 있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17일 "고용희는 평양 권력의 안방을 차지해 그 소생인 김정은을 후계자로 만들었다"면서 "이번에 연출된 김정은 부녀의 사진은 주애가 후계 지위를 굳혀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보고 등을 통해 김주애가 후계수업을 받고 있으며, 올 들어 후계 내정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을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희(왼쪽, 2004년 사망)가 생전에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손을 들어 뭔가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북한 내부영상 캡처]
yjlee@newspim.com
2026-06-17 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