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증시/마감] 코스피, 외국인 환매도에 1950선 붕괴…시총 12조원 증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정경환 기자] 코스피가 선물 외국인의 대규모 환매도에 넉 달 만에 1950 선을 내줬다.

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1.05포인트, 1.07% 내린 1946.14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주가순자잔비율 1배 수준의 1950 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9월 4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전날에 이은 급락으로 새해 들어 코스피는 단 이틀 사이에 3.24% 떨어지며 38조원을 허공에 날려 버렸다.

이날 소폭 하락하며 출발한 코스피는 이후로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점점 낙폭을 키웠다.

임진균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경기 회복 둔화 및 실적 부진 우려가 겹치면서 외국인이 이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83억원, 1258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4212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에서 2337억원, 비차익에서 2202억원 모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특히 선물 외국인 매도가 현물 시장에 영향을 크게 미쳤다"며 "지난달 만기 이후 연말까지 약 2만5000계약을 사들인 외국인이 어제 1만계약, 오늘 1만1000계약 이상을 팔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수 하락에 의한 외국인의 손절매 물량으로 보인다"면서 "이제 3000여 계약 정도 남아 향후 선물 외국인의 매도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하락세가 우세한 가운데 음식료, 유통, 건설, 금융, 은행, 보험 그리고 서비스업종이 1% 이상 떨어지며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1.62% 오른 비금속광물을 비롯해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료정밀, 운수창고업종은 하락장에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전반적인 하락세다. 상위 20위권에서 SK하이닉스만이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전날 급락에 이어 이날도 1% 가까이 내렸고,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도 하락했다. 네이버와 신한지주, KB금융 그리고 하나금융은 3% 대 낙폭을 기록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선·현물에서 외국인 매도가 결정적이었다"면서 "전날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등에 집중됐던 외국인 매도세가 오늘은 금융 등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5포인트(0.61%) 상승한 499.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임 센터장은 "코스닥 실적 전망이 상대적으로 코스피보다 낫긴 하다"면서 "다만, 코스피가 끌어가지 않는 이상 코스닥 혼자만 강하게 가긴 어렵다는 점은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