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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가전 '성장유지' vs 조선 철강 기계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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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선진국 경기회복 속 대내외 불안요인 상존...업종별 미시대응할 것"

[뉴스핌=김지유 기자] 올해 반도체와 가전 등 전자업종은 견고한 경쟁력과 수요확대를 통한 수출증대가, 철강과 석유화학, 일반기계 등은 공급과잉 등에 따라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미국 등 선진국 중심의 세계경기 회복세로 수출입 확대 등이 예상되긴 하지만 일본의 엔저흐름, 중국의 내수중심 성장정책에 따른 동북아 경쟁구도 심화 등은 우려요인으로 꼽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제1차 경제관계장관 회의에서 상정·발표한 '2014년 주요 산업 동향 및 대응방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정부는 업종별 상이한 경기회복력 및 당면애로 등을 고려해 미시적 정책대응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반도체·가전·자동차·석유화학·섬유패션은 '성장유지', 조선해양플랜트·기계·철강은 '개선', 디스플레이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출처=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는 모바일 반도체의 수요 증가, 메모리 가격 회복 등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에도 PC의 교체 수요 등 안정적인 성장을 할 전망이다. 다만 반도체 부품·장비는 엔저로 인한 대일(對日) 경합이 심화추세이며, 반도체 소자는 엔저 영향이 미미하나 일본의 추격 가속화가 예상된다. 구조개편을 통한 글로벌 장체 비업대형화 가속과 중국내 중저가 스마트기기 제조 급증에 따른 반도체업체 성장 등도 위협요인으로 작용한다.

가전은 소치올림픽과 브라질월드컵 등 등 대형 스포츠이벤트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며, 신흥국 디지털 방송의 전환과 절전기기 수요증가 등 내수·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대기업과 달리 중소 가전업체는 글로벌 가전업체 대비 경쟁열위로 인해 시장 점유 확대에 애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는 세계 자동차의 수요증가(4.8%, 9034만대 예상)와 국내 생산여건 개선으로 생산증가의 예상과 함께 사상 최대치의 수출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통상임금 범위 확대, 정년 60세 의무화 등 노동규제 강화로 자동차업계 경쟁력 저하의 우려도 존재한다.

석유화학은 글로벌 수요회복과 유가 안정에 따라 영업환경은 일부 개선될 전망이다. 그러나 중국의 자급률 제고를 위한 TPA 생산설비 확대 등 차이나리스크 심화, 해외 수입규제 강화로 수출환경은 다소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5년 도입예정인 화관법·화평법 등의 환경규제로 인한 석유화학 업계의 부담 증대도 우려로 남는다.

기계는 엔저 누적여파와 신흥국 경기침체로 지난해 수출이 부진했으나 올해에는 선진국 경기회복, 아세안 기계류 수요산업 성장 등으로 회복이 다소 기대된다. 다만 엔저 흐름이 본격화될 경우 공작기계 등 일본과의 수출경합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우려가 있다. 또한 한국과 중국의 일반기계 기술경쟁력 격차가 점차 축소되고 있어 한-중 FTA 이후의 중장기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철강은 지난해 글로벌 공급과잉의 지속, 수요산업 회복지연 및 수입규제에 따른 수출환경 악화 등에 따라 업황 부진이 지속됐으나 올해에는 선진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수급이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에서는 모바일 수요 증대로 OLED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으나 LCD분야의 공급과잉 심화로 수출 자체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패널업체의 급성장과 공격적 생산설비 확장, 중국의 보호무역 조치 강화 등으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급속한 추격에 직면해 있는 상황과 함께 웨어러블 기기 시장형성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경쟁 가열되고 있는 것이 과제로 남는다.

아울러 선진국 중심으로 경기의 완만한 회복이 예상되나 중국 등 신흥국의 경기둔화, 유럽 디플레이션 우려 등 하방위험이 상존할 것으로 전망됐다. 원고(高)·엔저(低) 흐름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에 따른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우려가 수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5년부터 환경·노동 분야를 중심으로 도입되는 신규규제는 올해 기업 경영환경 및 투자계획에도 일정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기 회복은 수출입 확대 등 우리 산업의 경기회복에 일단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선진국발(發) 경기회복이 우리 산업에 우호적인 여건이 아닌, 새로운 경쟁환경으로 다가올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회복 자신감과 셰일가스 개발 붐 등 미국의 제조업 복원노력 강화는 경쟁요인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있다. 일본의 엔저(低)를 통한 제조업 육성, 중국의 내수중심 성장정책과 진입규제 등 보호조치 병행에 따른 동북아 경쟁구도 심화도 우려로 남는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외리스크에 능동 대처하고 새로운 시장환경에 대비한 기업환경 안정화 및 미래투자 활성화에 집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업종별로 상이한 경기회복력과 당면애로 등을 고려해 올해 주요 업종에 대한 미시적 정책대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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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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