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배당 잔치 ‘흐뭇’…배당기업 17년래 최대

기사입력 : 2014년01월07일 04:57

최종수정 : 2014년01월07일 07:59

S&P500 기업 84% 배당 실시…배당액 3520억달러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해 천정부지로 오른 주가로 쏠쏠한 차익을 올린 투자자들이 배당으로 또 한 차례 잔치를 벌일 전망이다.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이 17년래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배당액 역시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AP/뉴시스)

6일(현지시간) 시장조사 업체 마킷에 따르면 S&P500 지수 편입 기업의 올해 예상 배당액이 352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118억달러에서 대폭 늘어난 수치다.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은 총 422개 업체로,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84%에 이르며 1997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S&P 다우존스 지수의 호워드 실버블라트 애널리스트는 “배당은 주요 소득원으로 이미 자리잡았고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금리가 상승 흐름을 타고 있지만 여전히 역사적 평균치에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상승할 때 배당주의 인기가 떨어진다. 금리로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3%에 ‘사자’가 몰리면서 금리 상승에 제동이 걸리는 만큼 투자자들 사이에 배당주 선호 현상이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섹터별로는 은행과 자동차 및 부품, 산업재 관련 기업의 배당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다우존스 지수에 편입된 30개 종목 역시 넉넉한 배당 인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엑슨모빌을 필두로 전종목이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규모 현금 자산을 쌓은 대표 기업인 애플은 118억달러를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환원할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주가 급등에 이어 뉴욕증시의 배당 잔치가 금융시장과 실물경기의 간극을 더욱 극명하게 보이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상장 기업들이 고용에 소극적이며, 자본 투자 역시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서비스 경기가 후퇴하는 등 일부 경제지표가 섣부른 성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경계하는 데 반해 주식시장의 열기는 이를 가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