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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중과 폐지 일주일…주택시장은 잠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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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적 비수기에 연말연초…설 이후 효과 나타날 듯

[뉴스핌=한태희 기자]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가 폐지된 지 일주일 정도 지났지만 주택시장은 조용하다. 주택시장 풍향계라 할 수 있는 서울 강남은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호가만 몇 백만원 오른 정도다. 호가는 올랐지만 추격 매수세는 붙지 않았다.

계절적 비수기와 연초 냉랭한 분위기 탓에 주택거래나 매맷값에 변화가 없다는 게 서울 강남·강북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중개업소는 음력 설 이후 봄철 주택 수요가 나타나면 양도세 중과 폐지 효과가 서서히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일 서울 강남·강북 일대 중개업소에 따르면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폐지하는 등 주택거래를 규제를 완화했지만 주택시장의 거래는 늘지 않고 있다. 집을 보러 오는 사람은 뜸하고 집값에도 변동이 없다. 거래 자체가 없다는 게 중개사의 설명이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 2단지내 부자공인 관계자는 "연말연초라 집 찾는 사람이 별로 없다"며 "양도세 중과가 폐지됐지만 변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서초구 반포동 현대공인 관계자는 "집 사겠다는 문의전화는 없고 집주인이 매맷값(호가)을 올리겠다는 전화가 조금 있다"며 "호가도 몇 백만원 더 올리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양도세 중과 폐지 후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를 폐지한 지 일주일 넘었지만 주택시장은 조용한다. 부동산 관계자는 음력 설이 지나고 봄철 수요가 나타나면 효과가 서서히 드러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강북도 마찬가지다. 강남에서는 아파트 호가가 약간 올랐지만 강북에서는 그런 움직임도 없다.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북구 종암동, 노원구 중계동, 강북구 수유동 일대 중개업소에 따르면 양도세 중과 폐지 후 일주일 간 주택시장 변화는 없다.

강북구 수유동 황금부동산 관계자는 "움직임이 없다"며 "전화 문의도 없고 거래나 가격 변화도 없다"고 설명했다.

중개업소는 연말연초 분위기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크다고 설명한다. 중개사는 음력 설이 지나고 봄철 주택 수요가 나타나면 양도세 중과 폐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북구 수유동 현대부동산 관계자는 "양도세 중과 폐지가 아직 현장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봄 수요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남구 개포동 2단지 내 양지부동산 관계자는 "구정(음력 설)이 지나면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며 "주택거래 규제가 풀렸기 때문에 시장에서도 곧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보제공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주(6~10일) 수도권 아파트 매맷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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