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아베 도발'로 중일경협 급랭 한중 중일무역 급추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中 기업 60%, 日 기업 1% '상대국과 합작 않겠다'

[뉴스핌=조윤선 기자] 일본 아베정권의 도발적인 우경화 행보로 지역 갈등이 고조되면서 한중일간 무역 구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무엇보다 일본의 대중국 무역과 도요타 등 중국 진출 기업들의 영업활동이 눈에 띄게 위축되는 분위기다.  이에 반해 한국의 대중 경협은 무역과 투자 등에서 적지않은 반사익이 예상된다.   

장쭝신(張宗新)  중국 푸단(復旦)대 금융학원 교수는 1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중일간 긴강 국면이 고조되면서 양국간 무역과 협력, 고위인사 교류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며 "특히 현재 한국과 일본은 산업구조가 비슷해 중국에서 한국 상품이 점점 일본 상품을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9일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등 중국 매체와 전문가들은  중일간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으로 인해 정치적 긴장이 심화되면서 중일간 무역 거래가 줄어든 반면, 한중간 무역 거래는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해관(세관)총서에 따르면 2013년 1~11월 한중 무역액은 약 2500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했다.

이에 반해 중일 무역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6.2% 줄어든 2840억 달러에 달해, 중일, 한중간 무역 격차가 340억 달러로 축소됐다. 이 기간 중국의 일본 투자도 전년보다 13.3% 감소했다.

제일재경일보는 근래 한중간 무역 거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결국 중일간 무역 거래 감소에 의한 반작용과 같은 것이라며, 그 배경에는 아베 정권의 우경화 도발이라는 정치적 요인이 자리하고  있다고 지목했다.

정웨성(鄭躍聲) 중국 해관총서 대변인은 10일 중국의 무역 통계 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2013년 일본은 중국의 5대 무역파트너로서 양자간 무역액은 3126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1% 줄었다"며 "일본과의 무역이 중국 전체 대외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5%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이 중 대일(對日) 수출은 1503억 달러, 수입은 1623억 달러로 모두 전년 동기대비 각각 0.9%, 8.7% 감소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정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기자가 중일 무역위축 배경에 대해 묻자 "중일간 무역액이 감소한 원인은 매우 복잡하며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세상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라고 말해, 중일간 정치 갈등이 직접적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요인과 더불어 한일간 산업 구조가 비슷하다는 점도 향후 한중일간 무역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전통적으로 동아시아 경제는 일본이 주도하고 한국과 중국이 그 뒤를 따르는 '기러기 편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한국 산업구조가 업그레이드되면서 첨단기술, 전자 부분에서 일본을 초월하거나 따라잡고 있으며, 중국도 바짝 그 뒤를 쫓고 있어 일본이 상대적으로 밀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일본 기업의 경쟁력이 예년만 못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 본토 기업이 나날히 경쟁력을 강화하며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데다, 중국의 대외 개방이 가속화하면서 일본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것.

중국 사회과학원 일본연구소의 리웨이(李薇) 소장은 "일본은 시장도 자원도 유한하지만 중국은 둘 다 가지고 있다"며 "중국은 유럽, 미국, 한국, 대만 등 일본을 대체할 시장과 상품이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장쭝신 푸단대 교수는 한중간 무역이 곧 중일 무역 규모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전망에 대해  "아직은 일본과의 무역 기초가 공고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힘들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푸단대 한국연구센터의 팡수위(方秀玉) 부교수는 "한국 정부가 중소 기업의 중국 중서부개발 투자를 장려하고 있다"며 향후 한중간 투자와 무역거래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일본 재계에서는 중일 관계 악화가 대중국 사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전전긍긍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 한 기계회사의 중국사업 담장자는 "우리 업체는 인프라 시설과 공업생산 설비를 주로 취급하는데 대부분의 고객이 중국 국유기업"이라며 "중일 갈등이 악화될 때마다 국유기업은 일본제품 주문을 취소하고 미국과 유럽 제품으로 대체하곤 했다"고 말했다.

도요타 자동차도 올 한해 중국 사업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다.

도요타 아키오(丰田章男) 사장은 "올해 중일 관계가 계속 악화일로를 걷는다면 도요타도 심각한 타격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손실을 최소화하는 일 뿐"이라고 밝혔다고 9일 중국 매체는 전했다.

이를 반영하듯 작년 한 해 중국 시장에서 도요타의 매출이 증가세를 유지하긴 했지만, 실제 자동차 생산과 판매 대수는 2011년보다 3만대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도요타의 경쟁사인 폭스바겐의 중국 시장 4일간 생산·판매량이 3만대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도요타의 중국 생산과 판매는 2011년 수준에서 정체되어 있는 셈이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중일 양국기업인 각각 70%, 78%가 양국 정치관계가 앞으로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각각 20%와 14%는 경제 무역 관계도 고도의 긴장 상태를 보이며 크게 나빠 질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 조사에서 일본기업들 상당수(77%)는 정치문제를 신경쓰지 않고 중국기업과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중국 기업가들은 단 14%만이 이런 입장을 밝혔다. 또 설문대상 57%의 중국기업들이 일본과 최대한 합작을 피하거나 아예 합작하지 않겠다고 밝힌데 비해, 일본기업가 중에는 이런 입장을 밝힌 기업이 단 1.1%에 그쳤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