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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국내 진출 초읽기...유통업계 '엇갈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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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연춘 기자] 아마존이 국내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마존은 빠르면 올 상반기 늦어도 연말까지 국내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염동훈 전 구글코리아 대표를 아마존 한국법인 신임 대표에 내정하며 본격적인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물밑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의 국내 진출은 이미 어느정도 예견된 행보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앞서 지난해 5월 '아마존 코퍼레이트 서비시즈 코리아'란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클라우딩 사업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시작했다. 아마존 웹 서비스는 기업의 대규모 데이터를 가상공간에 저장해주는 기업간 거래(B2B) 서비스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아마존이 전세계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다.

다만 아마존이 본격적으로 국내 진출 행보에 나선다며 콘텐츠·IT기기·유통 등 다양한 부문에서 적잖은 파급이 예상된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이 진출할 경우 국내 유통시장뿐 아니라 출판, 전자업계 등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는 관측이 나온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아마존 국내 진출 소문에 진출 시기와 배경 등 전방위적으로 실체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업체들마다 미리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아마존 진출에 소문만 무성할 뿐 구체적인 게 없어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의 오픈마켓 시장이 포화 상태인데 물류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 무리하게 진출할 이유가 있겠느냐"며 "이미 국내 고객들 중에서 아마존 사이트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지 않냐"고 말했다. 

아마존의 한국 진출에 따른 영향력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마존이 미국 현지에서는 당일 배송 서비스가 혁신적이지만, 한국의 온라인시장은 보편화된 서비스"라면서 "아마존이 진출해도 한국 방식에 맞는 서비스를 따라가는 형태로 영향력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쇼핑 업체의 경우 아마존의 진출로 인한 시장 잠식이 일부 우려되기도 한다"면서도 "하지만 아마존이 한국에서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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