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최수현 금감원장 "카드사 정보유출 피해, 전액 보상"(종합)

기사입력 : 2014년01월16일 14:50

최종수정 : 2014년01월16일 15:33

"카드사, 보상방안 마련하라"…피해구제대책 지시

[뉴스핌=김연순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고객들에게 금전적인 피해가 있을 경우 카드사 등 금융회사에서 전액 보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16일 오전 서울 내수동 KB국민카드 본사를 방문해 "이번 사고에 대한 금융회사의 책임이 큰 만큼 금전적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한 보상방안을 포함해 피해구제대책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서울 내수동 KB국민카드 검사 현장을 방문해 심재오 사장과 면담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 금융감독원>

최 원장은 이날 KB국민카드 검사 현장에서 심재오 사장을 만나 유출 원인 파악 등에 대한 면담을 실시하고, 고객 피해확산 및 재발 방지, 보상방안을 적극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최 원장은 "이번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고객들의 불안감이 매우 큰 상태"라며 "각 카드사는 정보유출 내역 및 피해예방 방법 등을 고객에게 신속히 통지하고 2차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금감원은 검찰과 협조를 통해 고객정보 관련 자료를 제공받아 현장검사에서 확인중에 있다.

또한 최 원장은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사고가 반복될 경우 그런 금융회사는 더 이상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러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원인을 철저히 짚어보고 대책을 강구하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심 사장은 "이런 일이 발생해 고객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PC환경, 인터넷망 분리, USB차단 등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에 주력해 왔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전반적으로 재점검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피해보상을 위해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각 금융회사 내에 자체 '고객피해신고센터'도 설치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금감원은 유출된 개인정보의 불법유출 사례를 신고·접수하는 '정보유출 감시센터'를 긴급 설치해 오는 17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이는 최근 은행, 카드사 등 금융회사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연이어 발생된 바 있어 개인정보의 제3자 매매 등에 따른 2차 피해 확산을 긴급히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거래정보의 대량 유출 및 불법 유출 사례를 금감원 통합콜센터 1332 등을 이용해 접수하고, 감시센터 접수요원은 상담 등을 통해 신고내용을 확인한다. 불법으로 유출된 정보를 추가로 이용하거나 매매한 제3자 역시 형사처벌이 가능한 만큼 유출 정황 인지 등 중대사안으로 판단되면 수사기관에 통보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