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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정보 유출 카드 3社, 14일부터 영업정지

기사입력 : 2014년02월02일 12:36

최종수정 : 2014년02월03일 06:52

<출처:뉴시스>
[뉴스핌=우동환 기자] 약 1억 건 이상의 고객정보를 유출한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가 이르면 오는 14일부터 3개월간 영업정지에 들어간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3일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 3개사에 대해 3개월 영업정지를 포함한 제재안을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해당 카드사는 금융당국의 제재 결정사항을 전달받은 뒤 10일간 제재심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회의 등의 공식 절차를 거친 후, 오는 14일부터 3개월간의 영업정지에 들어갈 전망이다.

다만 제재 내용을 통지받은 카드사가 당국의 결정에 이의 사항을 발견하면 10일 동안 반론을 제기할 수 있다.

해당 카드사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지면 해당 카드사들은 앞으로 3개월간 신규 고객 유치와 대출 업무를 전면 중단해야 하기 때문에 영업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특히 카드사들의 영업정지는 지난 2003년 카드 대란 사태 이후 처음이어서 앞으로 업계에 미칠 파장에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고객정보 관리와 관련해 내부 통제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들 3개 카드사에 대해 특별 검사를 진행해왔다.

다만 업계에서는 해당 카드사들에 대한 영업 제재와는 별도로 임직원에 대한 제재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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