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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둠' 마크 파버 "글로벌 시장 변동 계속될 것"

기사입력 : 2014년02월04일 21:49

최종수정 : 2014년02월04일 21:49

"테이퍼링 뿐만 아니라 글로벌 성장 둔화도 현재 시장 혼란의 원인”

[뉴스핌=권지언 기자]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마크 파버가 최근 글로벌 시장 변동 상황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로 신흥시장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3일(현지시각) 시카고선물옵션거래소(CBOE)가 산출하는 공포 지수인 변동성지수(VIX)는 4개월래 처음으로 20을 돌파했다.

마크 파버[출처:구글]
4일 CNBC프로그램에 출연한 파버는 글로벌 시장 변동성의 원인이 연준의 테이퍼링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글로벌 성장세 둔화에도 기인한다면서 시장 혼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흥국들이 실질적인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중국도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데,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등 신흥시장 경기 둔화는 다국적 기업들의 실적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성장이 둔화되고 이는 자산가격과 경제에 잇따른 부담이 되는 등 악순환이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버는 또 향후 3~6개월 정도는 주식보다 채권 시장이 더 나을 수 있다며 특히 미국채 10년물 투자를 권고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미국채 10년물 투자를 선호하지 않지만, 경제가 부진하고 주식시장 역시 하락하고 있어 미국채가 랠리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 몇 년 동안 적어도 투자자들의 안전자산행은 미국채로의 투자를 의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글로벌 신용 거품에 대한 리스크도 제기됐다. 2007년 금융위기와 비교해 지금 글로벌 경제의 총 신용 규모가 30%가 늘어난 상황이라는 것.

그는 “신흥 시장과 캐나다와 호주 같은 자원 경제국에서 가계 부채가 급증세를 보였는데, 이제는 불어난 부채가 금융 시스템에 부담이 되기 시작했고 경기 둔화가 뒤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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