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올해 성장률 좋다더니…G2 제조업 '주춤'

기사입력 : 2014년02월04일 18:22

최종수정 : 2014년02월04일 18:22

미국은 혹한, 중국 춘절연휴에 일시적 충격

[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과 중국, 이른바 G2의 1월 제조업 경기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올해 경기를 낙관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특히 IMF는 지난달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 경제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강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작년(3.0%)보다 높은 3.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0.1%p(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올해 2.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중국은 7.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연초 공개된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수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크게 하회하는 모습이다.

◆ 혹한에 얼어붙은 미국 제조업…경기 전반 둔화

3일(현지시각) 공급관리자협회(ISM)가 공개한 1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의 56.5보다 크게 낮은 51.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6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나마 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50은 상회했다.

2013년 혹한에 일리노이주 식물에 달린 고드름. [출처: AP/뉴시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혹한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일부 이머징 시장의 수요가 부진한 탓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는 신규 주문지수가 전월보다 13.2p 하락한 51.2를 기록했다. 이 역시 지난해 5월 이래 최저치다. 월간 기준으론 지난 1980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이 외에 재고지수가 47.0에서 44.0으로 떨어졌고 생산지수도 61.7에서 54.8로 하락했다. 고용지수 역시 55.8에서 52.3으로 내렸다.

폴 젬스키 ING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혹한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는 알 수 없지만, 미국 제조업 경기가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 중국 제조업, 춘절 연휴로 주춤…전문가들 "일시적 둔화"

앞서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며 경기둔화 우려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 제조업 PMI가 50.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2월에 비해 0.5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최근 6개월래 최저 수준이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해 7월 50.3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8∼12월 4개월간 51∼51.4 수준을 유지해 왔다.

다만 생산지수는 53으로 전월에 비해 0.9포인트, 신규주문지수는 50.9로 전월에 비해 1.1p 각각 올랐다.

국가통계국은 "지수가 지난달보다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경기판단의) 기준점 위에 있다"며 "춘절의 영향으로 성장 속도가 다소 둔화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제조업은 여전히 성장 추세에 있지만, 일시적인 영향으로 성장 속도가 둔화됐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국내 전문가들 역시 중국의 제조업 둔화에 대해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분위기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나, 급격한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작년 중국 경제가 많은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실질 GDP 기준 7.7% 성장을 거두었다"며 "올해도 7% 중반 성장에 대한 믿음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