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하나은행=대출사기 '오명'…왜 반복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차례 연루…여신심사 프로세스 도마

  [뉴스핌=김연순 기자] KT 자회사 직원과 한 중소기업이 서로 짜고 대출서류를 위조해 3개 은행과 10개 저축은행에서 최소 수천억원대 대출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2800억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출사기 사건에서 하나은행의 피해액은 전체의 절반을 훌쩍 넘는 1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하나은행은 이번 뿐 아니라 과거에도 사기대출 사건에 여러번 연루되는 등 여신심사 프로세스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KT ENS 직원에 의한 대출사기 개요>
7일 금융권 및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하나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등 은행 3곳과 10개 저축은행 등 13곳의 금융사들은 'KT' 이름만 믿고 지난 2008년부터 지난달까지 4~5년에 걸쳐 수년간 거액을 빌려주고도 대출 사기를 전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하나은행은 대출규모가 1600억원대로 대출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사기대출 사건에 여러번 연루되면서 '하나은행=대출사기 표적'이라는 오명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 한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과거에도 대출사기에 유독 취약하다"면서 "상대적으로 타 은행 대비해 대출사기 사건이 많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노숙인 등 저소득자 명의로 금융기관에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12억원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힌 사건에서도 하나은행이 연루된 바 있다.

이들은 월세계약서와 전입세대열람 내역을 위조한 뒤 기존에 갖고 있던 아파트 2채를 담보로 하나은행에서 1억6000만원을 대출받는 사기행각을 벌였다. 이 당시에도 하나은행 등은 현장실사 없이 서류심사로 대출금을 내줘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12년에도 하나은행을 포함해 농협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5개 은행은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국민주택기금 전세대출자금을 부실 대출한 사실이 드러나 홍역을 치렀다.
 
이 때도 한 주택에 여러 차례 전세자금 대출이 행해지거나 건물 가액을 초과하는 근저당 설정에도 대출이 이뤄지는 등 대출심사 기본조차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번 역대 규모의 대출사기 사건과 관련해 돈을 빌려준 금융회사들은 그동안 여신심사 과정에서 최소한의 검증도 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나은행은 대출사기 주요 은행으로 지목되면서 허술한 여신심사 프로세스가 또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대출 사기와 관련한 종합적인 통계치가 없기 때문에 특정 금융회사가 대출사기에 가장 취약하다고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은행마다 여신심사 프로세스가 다르기 때문에 특정 은행이 대출사기의 표적이 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이들 금융회사들에 대한 검사 결과 법규 위반사항이나 여신심사 소홀 등이 확인될 경우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오세훈 징역 1년6개월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토록 한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 심리로 열린 오 시장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33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여론조사 대납 의혹 관련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17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오 시장과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는 징역 1년, 사업가 김한정 씨에게도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객관적 증거들에 의하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명백히 입증됐다"며 "피고인들의 주장은 상식과 경험칙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을 향해 "이 건 범행으로 인한 이익의 최종적 귀속주체임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로부터 총 10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후원자 김한정 씨에게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오 시장은 명 씨와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김 씨에게 여론조사 비용 대납을 요청한 적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6-17 15:27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