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제주도 투자 중국 큰 손 '양즈후이' 란딩그룹 회장

기사입력 : 2014년02월10일 14:11

최종수정 : 2014년02월12일 11:27

[뉴스핌=강소영 기자] 동남아시아와 홍콩 자본이 제주도에 대규모 카지노 리조트를 건설한다고 밝힌 후, 중국 언론이 홍콩측 투자자인 란딩국제개발유한공사(藍鼎國際開發有限公司)의 양즈후이(仰智慧) 회장을 집중 조명하며 이번 제주도 투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경제뉴스 전문 포털 텐센트재경(騰訊財經)은 9일 '제주도 카지노 배후의 신비한 사업가'라는 제목으로 양즈후이 회장을 자세히 소개했다.

지난 7일 홍콩에서 열린 제주도 복합 리조트 건설 협약식.오른쪽부터 양즈후이 란딩그룹 회장, 김한욱 JDC 이사장, 탄 히텍 겐팅 싱가포르 사장. [자료출처: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양즈후이 란딩국제개발유한공사 회장은 조용한 사업성향으로 일반에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회사 소개에 따르면, 양 회장은 1971년 생으로 지난 2006년 베이징(北京)에 투자전문회사인 란딩그룹을 창립했다.

그 후 양 회장은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장해나갔다. 2007년 고향인 안후이(安徽)로 돌아와 현지의 고급 별장과 주택 시장을 장악한 후 물류·광산 및 미디어 산업에까지 투자 분야를 넓혀나갔다.

란딩그룹의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연말 기준 란딩그룹의 총자산은 120억 위안, 산하 자회사는 21개에 달한다. 중국 현지 비지니스 업계에서는 회사 창립 5년 만에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란딩그룹이 '제2의 포선그룹(Fosun Group·復星集團)'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포선그룹은 중국 최대 민간 기업으로 철강·부동산 및 제약업체를 거느린 대기업이다.  이 그룹은 2010년 세계 최대 리조트그룹 프랑스 클럽메드 지분을 인수하는 등 과감한 해외투자 행보에 나서면서 글로벌 투자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란딩인베스트먼트는 우회상장을 통해 중국 A주와 홍콩 H주에 융자기반을 마련했다. 2012년 양즈후이는 후베이마이야(湖北邁亞) 지분을 인수한 후 회사명을 란딩홀딩스로 바꿨다.지난해 6월에는 13억 2500만 홍콩달러에 자후이화공(嘉輝化工)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고, 회사 이름을 란딩국제개발유한공사로 변경했다.

양 회장은 최근 몇년 해외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투자처가 우리나라의 제주도다. 양 회장은 지난해 4월 제주도와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 개발을 위한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양 회장의 란딩그룹은 신화역사공원 투자의 일환으로 제주도에 호텔·카지노·놀이공원 및 리조트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란딩그룹은 지난해 8월 홍콩 자회사인 란딩국제개발유한공사를 통해 10억 홍콩달러에 제주도 신화역사공원 내 부지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동남아시아 최대 카지노 그룹 젠팅과 함께 제주도에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대형 카지노 리조트를 세우기로 했다. 란딩국제개발유한공사와 젠팅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총 22억 달러(약 2조 3661억 원)를 제주도에 투자하게 된다.

란딩그룹은 제주도 외에도 다른 아시아 국가와 호주 등에 대규모 리조트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