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산업부 "에너지 新산업 비즈니스 모델 창출로 新시장 활성화"

기사입력 : 2014년02월12일 11:00

최종수정 : 2014년02월12일 09:30

윤상직 장관 "중소기업 사업기회 확대 지원대책 강구할 것"

[뉴스핌=김지유 기자] 새로운 시장 활성화를 위해 신재생 등 '에너지 신산업'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모색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 등 관련 업계 전문가들을 초청, 산업부의 주요 정책의제 중 하나인 에너지 신산업 분야 투자 확대를 위한 현장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를 12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추진한 ICT 기반 에너지 수요관리 대책의 분야별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중심으로 한 산업계의 투자 계획과 보급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ESS 등 에너지 신시장 분야에서 창업과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특히 새로 형성되는 시장에서는 중소기업이 사업 기회를 찾아내고, 이를 기반으로 중견·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 대책 및 해외진출 전략 등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자리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작년부터 추진한 ICT 기반 에너지 수요관리 대책을 통해 이 분야의 투자 여건이 개선되고는 있다"면서도 "에너지 산업은 요금과 진입 등에 있어서 대표적인 정부의 규제를 받는 시장이므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출현을 위해서는 정밀한 시장규칙 설계와 규제완화 등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한 "정부재정 투자를 통한 신시장 창출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민간자금 활용과 시장을 조성하는 비즈니스 금융 지원 방안도 마련되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에너지 신시장 형성 단계에서 중소기업의 사업기회가 보장되지 못할 경우 대기업 중심의 산업구조가 형성될 우려가 있다"며 "이에 대한 세밀한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상직 장관은 "2000년대 들어 급성장한 에너지 신산업 분야는 미래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혁신산업"이라며 "이제는 기업들이 이 분야에서 장기적이고 예측가능한 사업기회를 발굴함으로써 활발한 창업과 신규투자로 일자리 확대에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 장관은 "특히 중소기업이 새로 형성되는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사업기회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현장의견과 건의사항을 연두(年頭) 업무보고에 반영하고, 이달 말까지 민간 전문가와 함께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음달 말까지 모델별 제도개선 등 맞춤형 지원 정책 패키지와 금융지원 방안 등을 마련·발표할 예정이다.

▲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공=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