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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英, 대도시 집값 급등에 '거품' 우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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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대도시 작년 6.25% 상승…英 런던도 집값 올라

[뉴스핌=주명호 기자] 유럽연합(EU) 최대경제국인 독일에 주택시장 과열로 인한 '거품' 우려가 번지고 있다. 작년부터 주택시장 급등세가 이어진 영국도 '거품'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대도시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파른 주택가격 상승세가 양국의 공통된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독일 모기지은행협회(AGPB)가 17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의 주거용 부동산 가격은 4%의 평균 상승률을 기록했다. 2003년 협회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하지만 대도시 상승률은 이를 뛰어넘는다. 같은 날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는 지난해 독일 125개 주요 대도시들의 주거용 부동산이 평균 6.25% 상승했다고 월례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분데스방크는 "부동산 가격이 경제 및 인구 기초여건에 따른 기준치보다 웃돈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도시지역 부동산시장의 경우 10~20% 가량 고평가됐다"고 진단했다. 대도시의 경우엔 이보다 높은 25%나 주택가격이 고평가됐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이런 과열이 지속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분데스방크는 지난해 10월에도 주택시장 가격 상승세를 우려하면서 대도시 주택가격이 20% 고평가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과열 수준이 더 악화된 것이다.  

대도시 주택가격 급등 문제는 영국도 안고 있는 문제다. 특히 런던의 집값이 눈에 띠는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영국 최대 부동산 조사업체 라이트무브의 집계에 따르면 2월 런던 평균 주택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2%나 상승했다. 평균 주택가격은 54만1313파운드로 영국 전체 평균 주택가격의 두배를 훌쩍 뛰어 넘었다.

기본적으로 강한 수요에 비해 부족한 공급이 두 나라의 대도시 주택가격을 끌어올리는 주 요인이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사상 최저수준의 모기지금리와 경제회복으로 인한 시장신뢰감 상승에 해외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과열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 [사진 : AP/뉴시스]

주택시장 과열 수준이 아직 위협 단계에 이르지는 않았다는 게 양국의 공통된 분석이지만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정책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분데스방크는 집값 상승세가 금융 안정성을 위협할만 한 수준은 아니라고 말했지만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발표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정책에 대한 독일의 우려를 키울 것이라며 향후 모기지 규제 강화 등 거지건전성 조치가 실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는 16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주택시장 거래수준은 여전히 역대 평균보다 낮다"며 거품 경계론을 일축했다. 반면 라이트무브의 마일스 쉽사이드 이사는 "주택가격의 급격한 상승세를 막기 위해 주택 공급을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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