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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마켓 리더] 최진영 미래에셋운용 팀장 "시스템과 팀워크의 성과"

기사입력 : 2014년02월21일 11:00

최종수정 : 2014년02월21일 08:46

[뉴스핌=서정은 기자] "고수익 성과를 낼 수 있던 데는 주인의식과 운용 인프라가 뒷받침이 됐습니다"

오는 21일 제2회 뉴스핌 캐피탈마켓대상에서 'The Best Performer 펀드부문'을 수상한 최진영 미래에셋자산운용 팀장은 소감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1bp(0.01%포인트)를 가지고 싸우는 전쟁터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전사치고는 꽤 따뜻한 대답이었다.

미래에셋운용이 운용하는 채권 수탁자산은 23조원. 이 중 해외채권형펀드 규모가 3조원, 국내는 20조원에 달한다.  그 가운데 최진영 팀장이 운용하는 사모 및 공모펀드는 3% 넘는 1년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고 최근 3년간 연평균 벤치마크 대비로 30bp정도 아웃퍼폼했다.

최 팀장은 "파로스(Pharos)시스템이 성과를 분석해 초과수익을 낼 수 있도록 기반이 잘 돼 있어 수익자들에게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주요 경쟁력 중 하나로 매번 강조할 정도"라며 "팀의 턴오버(turnover)가 낮고, 이직률이 낮다보니 가족적인 분위기가 조성된 것도 성과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해외채권본부와의 협업도 빼놓을 수 없는 공신이다. 최 팀장이 있는 채권운용1본부와 해외채권본부는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36층에 나란히 위치해있다. 또 뉴욕에 있는 해외채권본부와는 1주일에 한 번씩 화상회의를 진행한다.

글로벌 시각을 넓히기 위해서다. 그는 "1주일에 한 번씩 미국 뉴욕에 있는 해외채권본부와 화상회의를 하고, 같은 층에 있는 본부와도 코웍(co-work)을 하고 있다"며 "그러다보니 채권투자를 할 때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경기회복 조짐으로 채권운용으로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얘기가 시장에서 솔솔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 팀장은 올해는 지난해처럼 어렵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금리라는 건 오를 때도 있고, 내릴 때도 있지 않느냐"며 "지난해에는 일시적으로 쉬어가는 한 해였다면 올해는 작년보다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채권이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장기 공사채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팀장은 "국내 채권 중에서는 10년~20년 공사채들이 유망하다고 본다"며 "수급측면에서 공사채가 부각되고 있고, 5년 이상 회사채도 부실대기업에 대한 이슈가 마무리되면서 투자심리가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00억이 있다면 채권투자를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답을 하기까지 꽤 오랜시간이 걸렸다. 곰곰이 고민하던 그는 국내 장기회사채에 40억원, 국채 40억원, 해외채권에 20억원을 넣겠다고 했다.

테이퍼링이 진행되는만큼 현재는 해외채권보다 국내채권이 부각될 수 있는 한 해라는 것. 또 크레딧 시장이 좋은 만큼 회사채 비중을 40억원으로 늘려봐도 좋을 것 같다는 계산에서다.

그는 "4:4:2나 4:3.5:2.5 중 뭐가 좋은 지 모르겠다"고 연신 고민했다. 질문 하나에도 입술을 깨물으며 고민하는 모습에서도 미래에셋 채권운용본부의 꼼꼼함을 엿볼 수 있었다.


□ 최진영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팀장(차장) 주요경력

 2006년~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
 2005년~2006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채권운용
 2005년~2005년 미래에셋투신운용 채권운용
 2002년~2005년 하나은행 중기업금융1본부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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