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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원당 랠리, 투자자 '침샘' 자극

기사입력 : 2014년02월25일 11:10

최종수정 : 2014년02월25일 11:10

브라질·인도 기상악화에 공급 '비상'…소프트상품 상승세

[뉴스핌=권지언 기자] 글로벌 기상 악화로 커피와 원당 가격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각) CNBC는 브라질과 인도의 기상 악화로 공급 차질이 빚어지면서 커피와 원당 가격이 급등했으며,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커피 및 원당 선물 가격 1년 추이 [출처:FT]
ICE 아라비카선물 가격은 이날 파운드당 1.7635달러까지 급등하며 2012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아라비카 선물 가격은 지난해 11월 기록한 4년래 저점 대비 69% 가량 오른 상태다.

원당선물 역시 이날 파운드당 17.41센트로 하루 동안 4.1%가 뛰었다. 근 5개월래 최대 일일 상승폭이다.

자산운용사 에이어스 얼라이언스 수석 투자자 조나단 버렛은 커피와 원당을 비롯해 사실상 소프트상품 시장 전반에 가격 상승 여건이 형성됐다며 "브라질과 인도의 이상 기후가 국제 커피 및 원당 시장의 수급 여건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커피와 원당 주요 수출국인 브라질은 대두와 오렌지주스, 소고기 수출시장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브라질은 최근 몇 달 동안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원당 생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인도에서는 지난해 사이클론으로 사탕수수 공장들이 문을 닫았다. 국제설탕기구(ISO)는 지난주 올해 글로벌 설탕 생산이 5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가격 급등세에 투기세력들도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 동안 투자자들은 아라비카커피 선물에 대한 순매수 포지션을 두 배 넘게 확대하며 2011년 5월 이후 최대 포지션 증가폭을 기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기상 악화에 따른 수급 여건 변화가 이미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황인 만큼 앞으로 랠리 여지는 크지 않다는 주장도 나왔다.

커피 선물 순매수 포지션이 확대된 같은 기간 동안 원당의 경우 오히려 순매도 포지션이 22% 확대된 점도 이 같은 주장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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