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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테이퍼링에도 미국 신용 리스크 ‘뚝’

기사입력 : 2014년02월26일 02:4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CDS 프리미엄 4개월 사이 절반 수준 하락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자금줄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있지만 미국 신용 리스크가 가파르게 하락해 주목된다.

최근 4개월 사이 미국 신용 리스크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의 부양책 축소가 신용시장에 이렇다 할 충격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사진: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채 디폴트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한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이 지난해 10월 46bp에서 최근 26.5bp로 하락했다.

이는 독일의 CDS 프리미엄인 25bp에 바짝 근접한 수치다.

지난해 12월 연준이 월 100억달러 규모로 양적완화(QE) 축소를 단행하기 시작했지만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5bp 하락한 한편 CDS 프리미엄도 내림세를 지속, 부양책 축소에 따른 신용시장 충격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다드 차타드의 존 데이비스 채권 전략가는 “연준의 테이퍼링이 국채시장에 대단한 리스크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라며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보이면서 디폴트 리스크가 고조되는 상황을 수차례 겪었던 만큼 투자자들 사이에 일종의 내성이 생긴 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주 미국과 독일 5년 만기 국채 CDS 프리미엄 차이가 1bp 이내로 좁혀지는 등 미국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강화되는 조짐이 두드러졌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GDP 대비 재정적자가 지난 2009년 10%에서 지난해 3.3%로 좁혀졌다. 독일의 경우 2012년 GDP 대비 0.1%의 재정흑자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는 올해 2.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독일 경제 성장 전망치인 1.7%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한편 올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도 투자자들 사이에 안전자산 매수 심리가 유지되고 있다.

특히 유로존의 경우 디플레이션 우려와 저조한 성장률로 인해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압박이 높아지는 가운데 올들어 독일 국채가 1.8%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중앙은행이 보유한 미국 국채 규모는 지난 19일 기준 2조9630억달러로 나타났다. 이달 초까지 8주 연속 해외 중앙은행의 미국 국채 보유량이 감소, 2011년 이후 최장기간 줄어들었지만 반전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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