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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선물] 미국 지표 부진에 4개월래 최고

기사입력 : 2014년02월26일 05:09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소비자신뢰가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금값 상승에 힘을 실었다.

2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4.70달러(0.4%) 소폭 오른 온스당 1342.70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은 선물 3월 인도분은 9센트(0.4%) 떨어진 온스당 21.96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컨퍼런스 보드의 미국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8.1을 기록해 전월 79.4에서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80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기대와 달리 하락한 셈이다.

주택 지표 역시 투자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S&P/케이스쉴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20개 대도시 집값은 전년 동기에 비해 13.42% 상승했다.

상승폭이 둔화된 데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 향후 주택 가격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번졌다.

아바트레이드의 나임 애스람 애널리스트는 “미국 지표가 실망감을 안겨준 데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안전자산 투자 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마렉스 스펙트론의 데이비드 고베트 애널리스트는 “금값의 강한 저항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금값이 가파르게 하락할 때마다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주요 금속 상품의 등락은 엇갈렸다. 백금 4월물이 1.20달러(0.1%) 소폭 오른 온스당 1442.60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3월물은 6.95달러(0.9%) 떨어진 온스당 736.10달러를 나타냈다.

전기동 3월물은 1센트(0.4%) 하락한 파운드당 3.26달러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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