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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펀드, 금값 반등에 '활짝'

기사입력 : 2014년02월27일 08:25

최종수정 : 2014년02월27일 08:31

- 올들어 13% 수익률, 주식형과 대조적

[뉴스핌=백현지 기자] 국제 금시세가 반등하며 금펀드 수익률도 활짝 웃고 있다. 

금가격은 투기수요가 빠져나간 가운데 실물소비는 증가세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만큼 골드펀드 수익률도 주목받고 있다.   

2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2.74%에 달했다.

이는 국내주식형 펀드가 같은 기간  -3.17%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올린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금 펀드는 1개월 수익률도 6.24%로 양호했다.

블랙록자산운용의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C-e)'는 연초이후 22.21%의 수익을 냈다.

이어 '신한BNPP골드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C-i)'는 20.50%, 'IBK골드마이닝증권자투자신탁[주식]A'도 17.48%의 높은 수익을 거뒀다.

금펀드 수익률 개선은 금시세가 지난해 말 바닥다지기에 나서면서부터다. 지난 한 해 금값이 28% 폭락하며 금펀드 수익률 역시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과 함께 금값 역시 상승추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금 가격의 하락 압력이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금펀드 수익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지난 20일(현지시간) 금값 1개월 전망을 온스당 1180달러에서 1280달러로 높여 잡았고, 3개월 전망 역시 1100달러에서 1350달러로 올렸다.

세계금위원회(World Gold Council)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금 수요가 가장 많은 중국과 인도에서 귀금속 소비가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금 펀드의 1년 수익률은 -19.73%로 부진했다. 아울러 금가격의 하방경직성은 나타났지만 반등에 나서기에는 달러 강세 등 장애물이 있는 만큼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세계금위원회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손동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금은 다른 원자재와 달리 펀더멘탈이 견조하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실물 수요자체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금가격 하락을 주도한건 수급상 금ETF에서의 유출인데 2010년부터 3년간 약 35%가 증가했지만 지난 한 해에만 34% 가량이 빠져나가며 투기수요가 대부분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테이퍼링, 달러화 강세 등 변수가 남아있어 직접투자에 있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손 연구원의 설명이다. 

지난 25일 월가 투자전문지 배런스(Barron's)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최근 금 시장에서 갑작스러운 낙관적 정서가 등장하는 점, 금선물과 금광업종 주가 비교 낙폭이 크게 확대되어 있는 점, 장기 적정 금시세 평가기준에서 아직도 금시세가 고평가된 상태라는 점 등을 들어 최근 금 시세 반등이 장기 하락 구간에서 몇 차례 등장했던 일시적 반등 구간과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 금선물 시세는 지난 2011년 9월 최고점인 온스당 1925달러에서부터 27개월 연속 하락하며 지난해 연말까지 총 38%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 사이 금광업종 주가는 70%나 내렸다. 올들어 금시세는 12% 상승했지만, 지난 하락구간에서도 10% 수준의 반등 시도는 몇 차례 있었고 매번 그릇된 신호로 판명됐다. 약세장의 종료 혹은 강세장으로의 전환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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