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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장관 “이통사 CEO, 시장 정상화 노력 당부”

기사입력 : 2014년03월06일 08:37

최종수정 : 2014년03월06일 08:44

[뉴스핌=김기락 기자]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이동통신사 CEO에게 시장 정상화 노력을 당부했다. 

최 장관은 6일 아침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이통사 CEO 조찬간담회를 갖고, 모두 발언을 통해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제정 전이라도 법률안의 취지를 감안해 투명하고 차별없는 보조금 지급, 이용자 차별 금지, 단말기 가격 부담 완화 등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통신사업자들이 보조금 등 불필요한 마케팅 비용 축소, 통신설비 공동 구축 및 이용 합리화, 저비용 고부가가치 서비스 개발, 과감한 경영 혁신 등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통신비 인하 여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정부도 상호접속료 인하, 데이터 중심 정책 환경 마련 등을 통해 통신사업자들이 큰 부담없이 다양한 저가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불법 보조금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 기업이고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이 있는 통신3사가 불법 보조금 지급과 같은 위법 행위를 하고 법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를 영업전략으로 사용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불법 보조금을 근절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대국민 발표를 하고 차질없이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제재 강화를 시사했다.

최 장관은 “이번 사업정지 처분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Good Company를 넘어 Great Company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시장 정상화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창조경제를 위한 통신사 역할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최 장관은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과 관련해 다음주 중 미래성장동력 관련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며, 통신분야와 관련해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이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서비스 영역에 집중해 사업을 건설적으로 키워 나가야 한다”면서 “통신 시장이 내수 위주라 한계가 있지만 사물인터넷 같은 분야는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같이 노력하면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SK텔레콤 하성민 사장과 KT 황창규 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참석했다. 최 장관은 모두 발언을 마친 직후 이들 CEO들과 비공개 논의에 들어갔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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