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마켓

속보

더보기

[피플인마켓] 정병훈 매니저 "롱숏펀드, 타이밍 보는 상품 아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병훈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매니저

<정병훈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매니저>
[뉴스핌=이에라 기자] "롱숏펀드는 타이밍을 고민하고 가입하는 상품이 아닙니다. 이 지수대에 사야 하냐 아니냐 고민하는 게 아니라 가입할지 안 할지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는 얘기죠."

국내 헤지펀드 운용 1세대 정병훈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매니저(부장)는 최근 뉴스핌과 인터뷰를 통해  중위험·중수익 상품의 대세로 자리잡은 롱숏펀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수가 오를 때 수익률이 더딜 수는 있지만 빠질 때 남들보다 덜 잃는 펀드의 특성을 감안했을 때 특정한 지수대를  투자 타이밍으로 삼을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롱숏펀드는 코스피 지수가 1000포인트 대로 빠졌다고 가입을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투자자들은 1년에 6~8%의 수익을 추구하는 중위험·중수익 펀드로 들어갈지 말지 결정하면 되는 것이죠"

 

◆ "롱숏펀드 탄생, 위너와 루저에 주목한다"

정 매니저가 KB자산운용으로 둥지를 옮긴 지 5개월. 그는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헤지펀드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2001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처음 주식 운용을 시작했고 2006년 홍콩으로 건너가 메릴린치 전략투자팀에서 헤지펀드를 담당했다. 이후 2010년 하나UBS운용에서 헤지펀드를 운용, 한국형 헤지펀드의 포문을 연 1세대다.

헤지펀드 출범 초기 해외파 실력자로 주목받던 정 매니저는 지난해 10월 KB자산운용으로 이직했다. '밸류포커스펀드', '중소형주포커스펀드' 등의 인기로 관련 라인업을 성공적으로 구축했지만 이렇다할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선보이지 못하던 KB운용에 있어 정 매니저는 구원투수나 마찬가지다.

지난 1월 KB운용표 첫 롱숏펀드인 '코리아롱숏펀드'가 출시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업계 최초로 한국과 일본 시장에 투자하는 '한일롱숏펀드'를 선보였다.

롱숏펀드의 출시 배경에 대해서는 과거와 달리 우리나라가 미국 경기 회복의 수혜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서비스업이 미국을 주도했지만 지금은 제조업이 그 자리를 대신, 관련주들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다시 말해 미국이 자급자족 국가로 거듭나며 과거와 사이클이 크게 바뀌고 있는 점에 주목한다는 것이다.

"과거 미국의 경기가 살아나면 수출주가 대부분인 국내에 호재가 됐지만, 그때와는 상황이 다릅니다. 미국 경기가 돈다고 해서 코스피가 과거처럼 좋을 수 있을 지 여부에는 의문이 듭니다. 그 안에서 위너(승자)와 루저(패자)를 가려보자는 데서 해당 롱숏펀드가 나오게 됐습니다"

정 매니저는 '아베노믹스'로 일본의 엔화가 약세로 돌아선 점에도 주목했다. 이를테면 과거 잃어버린 20년 동안 제품 개발을 포기했던 제조업체들의 경우 가격 경쟁력이 생겨도 크게 주목받지 못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일 양국 시장의 페어 트레이딩을 통해 기회를 찾겠다는 얘기다.

운용 역량과 리서치 경쟁력이 롱숏펀드의 성공 요소로 꼽히는 만큼 현지의 운용 노하우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내 최대 연기금 운용사인 DIAM 운용과 자문 계약을 체결,현지로부터 롱·숏 리스트를 추천받는 등 KB자산운용과 DIAM의 운용 노하우를 결합하겠다는 것이다.

"단순히 일본 증권사들이 서비스하는 리포트만 보고 투자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 같았고, 현지의 '바이(Buy) 사이드' 자산운용사와 협엽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을 내렸죠"

 

◆ "시장이 화려할 수록 흥분하지 말자" 

정 매니저는 10년이 넘는 운용 경력을 갖춘 베테랑이지만 말투에서 만큼은 겸손함과 신중함이 묻어났다.

그가 메릴린치(홍콩)로 자리를 옮긴 지 2년 만에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고 시장에서 이름을 날리던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옆에서 지켜봤다. 금융 위기 속에 잘나가는 매니저들도 짐을 쌌지만 살아 남은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바로 '원칙을 갖고 욕심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장이 오를 때나 빠질 때나 욕심내지 않고, 화려한 장세가 와도 흥분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화려할 때 흥분하지 않고 빠질 때 움츠러들지 말고 중심을 잡아야 해요"

롱숏 전략을 활용할 때 얼마나 변동성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는지가 운용의 관건이라는 것. 그만큼 중심을 잡고 이성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평소 꾸준한 변동성 관리를 위해서도 체력 관리가 필수라고 귀띔했다.

"300개의 리포트를 읽고 분석해야 하는 체력이 아닙니다. 포트폴리오가 예상과 다르게 갈 경우 바로 의사결정을 해낼 수 있는 그런 체력이요. 평소에 체력관리를 전혀 안 하면 그런 상황에서 이성적인 의사결정을 못 할 수도 있으니깐요"

운용철학을 묻는 질문에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단순히 유행을 따르기 위해 롱숏펀드를 출시한 것이 아닌 만큼 1년에 6~8% 꾸준히 성과 내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자리 잡도록 묵묵히 갈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다.

"롱숏펀드는 가입하고 나서 (펀드를) 잊어버리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적절할 수 있어요. 지수가 10% 올랐는데 수익이 별로 안 났다고 실망할 수 있지만 반대로 10% 빠졌는데도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검증해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