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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크러쉬' 개발사 킹 상장 몸값은 76억달러

기사입력 : 2014년03월13일 14:25

최종수정 : 2014년03월13일 14:25

주당 공모가 21~24달러…26일 뉴욕증시 상장

[뉴스핌=김동호 기자] 세계 모바일 게임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캔디크러쉬'의 개발사인 킹디지털엔터테인먼트(이하 '킹')가 뉴욕증시에 상장한다. 기업공개(IPO)로 5억달러 가량 자금을 조달할 계획인 킹의 주당 공모가는 21~24달러 사이가 될 전망이다.

[출처: 킹디지털엔터]
1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킹이 오는 25일 공모가를 확정해 26일 뉴욕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킹은 이번 IPO에서 총 2220만주를 시장에 매각할 계획인데, 주당 21~24달러로 공모가가 정해질 경우 킹의 기업가치는 76억달러가 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회사측이 자체적으로 평가한 기업가치(55억 달러)에 비해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다. 하지만 킹이 추정하고 있는 기업가치가 80억~100억달러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공모가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라는 평가다.

킹의 예상대로 상장이 진행될 경우 킹은 시가총액면에서 글로벌 게임사인 일렉트로닉아츠(EA)나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현재 이들의 시가총액은 EA가 93억달러, 블리자드는 147억달러 수준이다.

주가수익률(PER) 측면에서도 이들은 유사한 평가를 받게 된다. 킹의 공모가가 밴드상단인 24달러로 확정된다면 킹의 세전이익(EBITDA) 기준으로 추정한 PER은 9배 수준이 된다. EA와 블리자드의 PER은 각각 10배와 12배다.

하지만 킹의 상장 이후 주가 향방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앞서 상장한 중국 게임사 징가처럼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반면, 현재 공모가가 그리 높지 않아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문제가 없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지난 2011년 상장한 징가는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의 인기에 힘입어 화려하게 증시에 상장했으나, 이후 마땅한 히트작을 내놓지 못해 주가는 전성기의 1/3 수준으로 추락했다.
 
킹의 캔디크러쉬 인기가 이미 고점을 찍고 내려오고 있는 상황이란 점이 이 같은 우려를 더욱 부채질 하고 있다.

모바일분석업체인 알렉트라의 테로 쿠이티넨 애널리스트는 "킹도 징가의 전철을 밟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투자자들이 캔디크러쉬의 성공을 다시 보여줄 능력이 없다고 판단하게 되면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킹의 다른 모바일 게임들도 상당한 인기를 끌며 고정적인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징가와 같은 주가 급락은 없을 것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다.

앱 다운로드 건수를 모니터링하는 앱애니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상위 5개 모바일 게임 중 킹이 개발한 게임이 3개나 포함됐다. 캔디크러쉬 외에도 '펫레스큐사가'와 '팜히어로사가'가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한달 동안 킹의 게임을 즐긴 이용자들은 일 평균 1억4400만명에 달했으며, 이들은 하루에 14억회의 게임을 즐겼다.

IPO전문가인 제이 리터 플로리다대학 교수는 "우리 앞에는 놀라운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며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세상에서 게임은 시간을 보내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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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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