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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크러쉬' 개발사 킹 상장 몸값은 76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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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공모가 21~24달러…26일 뉴욕증시 상장

[뉴스핌=김동호 기자] 세계 모바일 게임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캔디크러쉬'의 개발사인 킹디지털엔터테인먼트(이하 '킹')가 뉴욕증시에 상장한다. 기업공개(IPO)로 5억달러 가량 자금을 조달할 계획인 킹의 주당 공모가는 21~24달러 사이가 될 전망이다.

[출처: 킹디지털엔터]
1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킹이 오는 25일 공모가를 확정해 26일 뉴욕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킹은 이번 IPO에서 총 2220만주를 시장에 매각할 계획인데, 주당 21~24달러로 공모가가 정해질 경우 킹의 기업가치는 76억달러가 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회사측이 자체적으로 평가한 기업가치(55억 달러)에 비해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다. 하지만 킹이 추정하고 있는 기업가치가 80억~100억달러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공모가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라는 평가다.

킹의 예상대로 상장이 진행될 경우 킹은 시가총액면에서 글로벌 게임사인 일렉트로닉아츠(EA)나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현재 이들의 시가총액은 EA가 93억달러, 블리자드는 147억달러 수준이다.

주가수익률(PER) 측면에서도 이들은 유사한 평가를 받게 된다. 킹의 공모가가 밴드상단인 24달러로 확정된다면 킹의 세전이익(EBITDA) 기준으로 추정한 PER은 9배 수준이 된다. EA와 블리자드의 PER은 각각 10배와 12배다.

하지만 킹의 상장 이후 주가 향방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앞서 상장한 중국 게임사 징가처럼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반면, 현재 공모가가 그리 높지 않아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문제가 없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지난 2011년 상장한 징가는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의 인기에 힘입어 화려하게 증시에 상장했으나, 이후 마땅한 히트작을 내놓지 못해 주가는 전성기의 1/3 수준으로 추락했다.
 
킹의 캔디크러쉬 인기가 이미 고점을 찍고 내려오고 있는 상황이란 점이 이 같은 우려를 더욱 부채질 하고 있다.

모바일분석업체인 알렉트라의 테로 쿠이티넨 애널리스트는 "킹도 징가의 전철을 밟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투자자들이 캔디크러쉬의 성공을 다시 보여줄 능력이 없다고 판단하게 되면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킹의 다른 모바일 게임들도 상당한 인기를 끌며 고정적인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징가와 같은 주가 급락은 없을 것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다.

앱 다운로드 건수를 모니터링하는 앱애니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상위 5개 모바일 게임 중 킹이 개발한 게임이 3개나 포함됐다. 캔디크러쉬 외에도 '펫레스큐사가'와 '팜히어로사가'가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한달 동안 킹의 게임을 즐긴 이용자들은 일 평균 1억4400만명에 달했으며, 이들은 하루에 14억회의 게임을 즐겼다.

IPO전문가인 제이 리터 플로리다대학 교수는 "우리 앞에는 놀라운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며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세상에서 게임은 시간을 보내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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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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