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카드3사 개인정보 8000만건 대출중개업자에 넘겨져

기사입력 : 2014년03월14일 18:1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창원지검, 수천만건 2차 유출 포착…4명 추가 구속기소

[뉴스핌=김연순 기자] 카드 3사에서 유출된 고객 정보 1억여건 중에 8000만건 이상의 개인정보가 추가로 대출중개업자에게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2차 유출은 없다고 장담해왔던 검찰과 금융당국은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다만 검찰은 범죄 이용 가능성은 적으며 시중 유통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14일 창원지금 특수부(부장검사 변철형)는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유통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 위반) 등으로 대출중개업자 이모씨, 김모씨, 한모씨 등 4명을 추가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월 구속 기소된 대출광고 대행업자 조모씨가 코리아크레디트뷰로(KCB) 전 직원 박모씨로부터 개인정보 7980만여건을 추가로 입수한 사실을 확인했다. 조씨가 박씨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는 롯데카드 250만명, NH농협카드 2430만명, KB카드 5300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검찰은 지난 1월 8일 박씨와 조씨 등을 기소하면서 박씨가 빼낸 1억400만 건의 고객정보 중 100만 건이 조씨를 통해 이모씨에게 넘어갔으나 이씨로부터 자료 모두를 압수해 추가유출 및 유통은 차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추가 수사 결과 조씨는 이씨 등 대출중개업자 4명에게 8370만명의 개인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이씨에게 지난 2012년 8월~2013년 8월 사이에 NH카드 2530만명, KB카드 5370만명의 개인정보를 넘겼고, 한씨 등 대출중개업자 3명에게는 지난해 11월까지 470만명의 카드 3사 개인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조씨가 지인명의로 운영중인 피제이파트너스에 대한 계좌추적 등으로 조씨와 지인과 친척이 운영하는 7개중 4개가 대부중개업체인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2월 하순께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 조씨가 친인척 등에게 고객정보를 제공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다만 "유출 정보에 비밀번호, CVC 번호가 포함돼 있지 않아 유출된 정보로는 카드 위조가 어렵다"며 "대부분 대출영업에 사용했기 때문에 보이스 피싱 등 범죄 이용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고 시중에 이 정보가 유통된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