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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안은 러시아, 경제는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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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성장전망 하향 잇달아…자본유출·서방제재 등 경고

[뉴스핌=권지언 기자] 크림자치공화국의 선택을 받은 러시아 경제가 서방국 제재까지 더해지면서 심각한 위기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크림 반도의 주민들이 투표를 통해 러시아 귀속을 결정하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 등 푸틴 정권 핵심인사 10여 명의 미국내 자산 동결 결정을 발표했다. EU도 러시아와 크림 자치공화국, 우크라이나 관리 21명에 대한 비자 제한 및 자산동결 등의 제재조치를 취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출처:AP/뉴시스]
급기야 러시아 정부는 18일 자국 경제가 위기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벨리아코프 러시아 경제개발부 차관은 "러시아 경제 상황이 분명한 위기 신호들을 안고 있다"면서 내각이 러시아 기업들에 대한 자금제재 수위를 높이는 것은 잘못된 접근이라며 자제를 촉구했다.

그는 "기업들에게서 돈을 뺏으면서 생산 현대화를 요구하는 게 말이 안되고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서방국의 제재 수위가 높아지기 전에도 러시아 경제는 2009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보이던 상태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경제는 2012년 3.4% 성장한 뒤 작년에는 성장률이 1.3%로 떨어진 상태다. 러시아는 오는 2030년까지 연간 평균 성장률이 2.5%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VTB캐피탈 이코노미스트 블라디미르 콜리체프와 다리아 이사코바는 러시아가 올 2분기와 3분기에 침체로 빠질 가능성이 있다며 "불확실성 쇼크와 금융여건 악화로 내수 성장이 멈출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올해 러시아 성장률 전망을 앞서 제시했던 1.3%에서 제로로 하향했다.

주요 IB들 역시 일제히 러시아 성장률 전망을 낮췄다.

모간스탠리는 올해 성장 전망을 2.5%에서 0.8%로 내렸으며, 단스케방크 이코노미스트 블라디미르 미클라셰브스키는 종전의 2.6%에서 1%로 하향했다.

안드레이 클레파치 경제개발부 차관은 러시아에서 자본 유출세가 강화되고 있다며 1분기 중 350억달러가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는 1분기 예상 자본 유출 규모가 70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러시아가 침체로 빠질 리스크가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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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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