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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자금 밀물에 주변국 국채 발행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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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이미 올해 국채 발행 목표액 절반 달성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부채위기로 투자자들에게 외면 당했던 유로존 주변국이 국채 발행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글로벌 자금이 미국과 이머징마켓에서 유로존으로 유입, 시장금리가 떨어진 데 따라 쏠쏠한 반사이익을 얻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블룸버그통신)

24일(현지시각) 바클레이스에 따르면 유로존 회원국이 올해 국채 발행 목표치 가운데 이미 29%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하는 수치로, 일부 회원국은 부채위기 발발 이후 최대 금액을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례로 유로존의 대표적인 주변국으로 꼽히는 포르투갈은 올해 국채 발행으로 조달할 계획인 자금 가운데 절반을 이미 확보한 상황이다.

최근 국채 발행 러시는 유로존의 자금시장 상황이 크게 개선됐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부양책을 축소하는 상황에 자금 조달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데 투자자들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올들어 유로존 회원국이 발행한 국채 만기는 평균 8.7년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4년에서 상승한 것이다. 발행 금액이 확대된 동시에 장기물의 비중이 확대된 셈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초 이후 주변국의 국채 발행 금액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저리대출을 포함해 유동성 지원이 이뤄졌을 때보다 크다는 사실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또 주변국이 자금 확보를 상당 부분 달성한 만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금융시장 상황이 악화된다 하더라도 충격을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도이체방크의 아킴 린젠마이어 신디케이트론 헤드는 “유로존 국채시장이 연초 풍년을 연출하고 있다”며 “특히 주변국 국채시장의 개선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독일 국채 대비 주변국의 스프레드가 크게 좁혀진 한편 투자자들 구성 역시 다각화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여전히 경계감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 유로존 주변국이 부채위기와 침체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이 아니며, 안심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바클레이스의 휴 워싱턴 채권 전략가는 “유로존 국채시장이 최근 12~18개월 사이 호조를 이루고 있지만 투자가들은 여전히 어떤 잠재 악재가 불거질 지 모른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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