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금융투자 발전 대토론회] 김화진 "규제혁신 없이 '한국판 골드만삭스' 없다"

기사입력 : 2014년04월08일 13:11

최종수정 : 2014년04월08일 15:57

▲ 김화진 서울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핌=김현기 기자] 한국형 골드만삭스의 탄생을 위해서는 규제 개혁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화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는 8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주최한 '금융투자산업, 위기에서 길을 묻다' 대토론회에서 규제 혁신 없이는 한국형 골드만삭스 탄생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최근 정부가 규제 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나 규제의 본질상 실행에는 어려움이 존재한다"며 "정부의 의지를 통한 규제혁신과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만 '한국판 골드만삭스' 탄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금융투자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과 외환 거래, 자금 이체, 금융실명법 그리고 공정거래법 등의 규제 개선을 강하게 요구했다.

김 교수는 "국내증권사 NCR 규제는 과도한 측면이 있다"면서 "자본활용도 제고를 통한 수익성 개선과 투자은행(IB) 업무 확대를 위해 NCR 제도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투자업계가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에 대한 외환거래규제를 완화하고 증권사의 법인대상 지급결제도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교수는 '금융실명법'과 '공정거래법'에 대해서도 일침을 놓았다.

그는 "금융실명법과 자본시장법 불일치로 실명확인 업무위탁 여부가 불명확하다"며 "연계 계좌에 대해 이중 실명확인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비(非)대면 증권계좌 개설을 허용하고 실명확인 위탁이 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공정위가 금융분야에서 카르텔을 적발ㆍ제재하는 등 경쟁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과잉ㆍ중복규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규제 부조화나 중복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거래법 조정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김현기 기자 (henr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