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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벤처캐피탈 투자 봇물..닷컴버블 이후 최대

기사입력 : 2014년04월11일 03:4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올해 1분기 투자액 약 100억달러, 전년 대비 44% 급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올해 1분기 미국 벤처 캐피탈의 신생 기업 투자 규모가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 창업하는 기업의 펀딩이 닷컴버블 이후 최고치에 달한 것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실리콘밸리의 벤처 캐피탈 업계는 중동 지역의 창업 초기 단계 기업 투자에 잰걸음을 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신화/뉴시스)

10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벤처 캐피탈의 신생 기업 투자 규모가 99억90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 건수는 880건에 달했다.

이는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 급증한 수치다. 투자 건수는 5% 증가했다.

1분기 기업 가치를 10억달러 이상 평가 받은 투자가 11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이뤄진 것보다 늘어났다. 지난해 벤처 캐피탈로부터 10억달러 이상 기업 가치를 평가받은 기업은 8개 업체에 불과했다.

이는 신생 기업의 투자 유지 및 내재 가치 평가가 매우 우호적인 상황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이와 함께 경기 회복에 대한 벤처 캐피탈 업계의 기대감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미국 뿐 아니라 중동과 아시아 지역의 창업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벤처 캐피탈 페녹스 글로벌은 아시아와 중동의 비상장 신생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 영역은 IT와 헬스케어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페녹스의 브렌트 트레이드만 파트너는 “미국 밴처 캐피탈이 국내외 초기 기업의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특히 중동 지역의 자금을 유치해 공동 투자 전략을 취하는 움직임이 연초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전했다.

주식과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 자산의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벤처 캐피탈 업계는 비상장 신생 기업을 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찾는 움직임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전략을 통해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쏠쏠한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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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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