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EU, 은행동맹 설립 등 사상 최대 금융개혁안 승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실은행 관리·감독 등 범국가적 시스템 구축

[뉴스핌=김동호 기자] 유럽연합(EU)이 창설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금융개혁안을 승인했다. '은행동맹'을 포함해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논의됐던 여러 개혁안들이 승인되며 유럽의 금융환경이 변화될 전망이다.

[출처: EU 홈페이지]
15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은 유럽의회(EP)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7개 금융개혁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이는 EU 창립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금융개혁으로, 이번 개혁안 통과로 인해 유럽지역 은행들의 안정성과 금융시장의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그간 미뤄져 왔던 '은행동맹'의 설립이다. 은행동맹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은행들을 총괄 감독하는 범국가적 관리 기구를 창설, 이를 통해 유로존 내 부실은행 지원과 청산 등을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지난 2008년 시작된 세계 금융위기 이후 유로존 내 부실은행 관리를 위한 은행동맹의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됐으나, 회원국들의 정부 권한을 넘어서는 초국적 기관의 설립을 두고 국가별 이해관계가 엇갈리며 은행동맹 설립은 난항을 겪어 왔다. 

하지만 이번에 개혁안이 통과되면서 유럽중앙은행(ECB)과 EU집행위원회(EC), 새로 창립될 관리위원회 3자는 유로존 은행에 대해 관련 회원국 정부의 간섭 없이 재정상태를 점검하고 파산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만약 부실은행의 파산을 결정하게 될 경우 투입자금은 은행동맹에 참여하는 모든 은행들이 공동 부담해 향후 8년 안에 550억유로 규모의 자금을 모을 예정이다.

은행동맹은 오는 2015년 1월부터 효력을 발휘하며 부실은행에 대한 파산 관리는 2016년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미셸 바르니아 EC 금융서비스담당 집행위원은 "회원국 모두 유로존의 안정 여부가 특정 국가가 아니라 회원국 전체의 안정에 달려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며 "은행동맹은 이를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은행 구제금융 발생시 책임문제를 다루는 법안도 처리됐다. 은행동맹을 포함해 새로 통과된 은행개혁법안에 따르면 앞으로 은행이 구제금융을 필요로 할 경우 해당 은행의 주주와 채권자들이 최우선으로 필요비용을 충당하게 된다.

이 외에 EU 회원국 은행들의 10만유로 이하 예금에 대해 보장해주는 예금보장기금 마련 및 은행 임원들의 보수 제한에 관한 법률도 통과됐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