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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하겠다는 황창규 회장, 계열사 사장에게 “法 지켜라”

기사입력 : 2014년04월17일 18:00

최종수정 : 2014년04월17일 18:05

-초등학생 수준에서 나올 법한 원칙

[뉴스핌=김기락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계열사 사장에게 제시한 ‘신윤리경영 원칙’이 그동안 연달아 터진 계열사의 윤리강화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월 회장 취임 후 처음 자리한 사장단 회의인 만큼 강도 높은 혁신을 주문할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이 있었으나 황 회장의 신윤리경영 원칙은 초등학생 수준에서 나올 법한 원칙에 그쳤다는 실망스러운 비판이 나오고 있다.

황 회장은 17일 오후 분당 사옥에서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통해 최근 제정해 시행 중인 신윤리 경영원칙을 제시했다.

황 회장이 제시한 신윤리원칙은 5가지다. ▲각종 법규와 기준 엄격히 준수 ▲기본과 원칙 충실 ▲스스로 회사와 내가 하나라는 주인의식 ▲고객 최우선 가치 ▲국민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의무 등이다.

이를 통해 이석채 전 회장 시절부터 불거진 계열사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복안이다.

관련 업계는 이 같은 신윤리원칙에 대해 강도 높은 쇄신을 주문해 온 황 회장이 개혁 속도를 낮추는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맨 출신답게 계열사에 대한 고강도 개혁 주문을 예상했지만 기본 원칙에 불과한 것을 제시하는데 머물렀다”며 “법을 지키라는 얘기는 누구라도 할 수 있는 당연한 얘기”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목소리는 KT의 썩은 고름이 쉴틈없이 터진 만큼 황 회장의 쇄신 의지가 약해질 경우 KT의 개혁이 수포로 되돌아갈 수 있는 우려에서 나온 것으로 읽힌다.

KT는 그동안 본사 및 계열사 등 내우외환에 시달려왔다. 황 회장은 취임 후 2월 KT ENS 사기 대출 사태에 이어 KT 홈페이지 고객 정보 유출로 인해 대국민 앞에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황 회장이 고개를 숙였지만 고객 정보 유출에 대한 피해 보상은 아직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법규를 지키는 ‘준법’은 국민 의무 중 하나인데 이것을 신윤리원칙이라고 내세우고, 계열사 사장에게 제시한 것은 황 회장이 KT의 수준을 오히려 정확히 짚어낸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법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앞으로 계열사가 이를 잘 지키고, 공유해 KT 그룹의 한 방향으로 가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사장단 회의는 BC카드, KT렌탈, KT스카이라이프, KT미디어허브 KT텔레캅 등 주요 계열사 CEO와 KT 주요임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 :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달 7일 오후 서울 KT 광화문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00만명 고객정보 유출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에 나서고 있다<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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