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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이르면 오늘 '러시아 추가 제재안' 공개

기사입력 : 2014년04월28일 09:08

최종수정 : 2014년04월28일 09:08

"기존 제재로 역부족"…이번엔 푸틴 측근 및 기업 '조준'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을 포함한 주요 7개국(G7)들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내놓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친러 세력과의 대치 국면이 지속되는 등 기존 제재로는 러시아 억제 효과가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출처:뉴시스]
27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들은 서방국들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이르면 이르면 28일 발표할 예정이며, 이번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측근들과 관련 러시아 기업들이 타깃이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토니 블린켄 미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이번 제재는) 러시아 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푸틴의 측근이 대상"이라며 "그들이 관리하는 기업들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방위산업에 대한 최첨단 기술 수출과 관련한 제재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도 지난 주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테오 렌지 이탈리아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과 우크라이나 동부 상황 등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불안이 줄지 않고 오히려 커지고 있다며 그 원인으로 러시아를 지목했다.

그는 "러시아가 외교의 길을 거부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에 대한 결과(제재)의 수위 역시 계속해서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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