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개미 떠나는 브릭스, 사모펀드 "아직 희망 있다"

기사입력 : 2014년05월09일 02:47

최종수정 : 2014년06월19일 17:33

뮤추얼펀드 자금유출에도 사모펀드 비중유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대표적인 이머징마켓인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투자 매력이 크게 꺾였다는 것이 중론이지만 사모펀드 업계는 여전히 수익률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

중국의 성장 둔화와 러시아의 지정학적 리스크, 인도의 총선 관련 리스크 등 브릭스가 일제히 난관에 부딪힌 상황이다.

이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은 관련 뮤추얼 펀드에서 발을 빼고 있지만 사모펀드 업계는 ‘사자’를 지속하고 있다.

(사진:신화/뉴시스)

자산 규모 1860억달러 규모의 해밀턴 레인 에릭 허쉬 최고투자책임자는 “브릭스는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라며 “자금이 이들 시장에서 이탈하고 수익률이 과거에 비해 저조하지만 이들 국가의 경제 규모와 입지를 감안할 때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브릭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낮아진 것이 사실이다. 시장조사 업체 프레퀸에 따르면 중국의 최고의 투자처로 꼽은 투자자가 지난 2010년 50%에 달했으나 최근 28%로 급감했다.

브라질에 대한 선호도 역시 2010년 28%에서 9%로 떨어졌고, 브릭스 관련 펀드 모집액은 2011년 고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 같은 소외가 오히려 브릭스의 투자 매력을 높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팬턴 벤처스의 더쉬 시바니티 대표는 “지금 브릭스에 투자하면 5년 뒤 쏠쏠한 수익률을 거둘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브릭스의 성장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사모펀드 업계는 특히 중국의 헬스케어와 소비재 및 유통, IT 등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부동산과 통신 및 인프라 등은 거리를 둘 것을 권고했다.

TPG의 데이비드 본더만 파트너는 “구조적인 관점에서 투자자들이 반드시 지켜봐야 할 시장은 중국”이라며 “수출 주도에서 소비 주도의 경제 개혁을 이뤄내는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브릭스를 제외한 이머징마켓 투자금액은 18% 급증, 5년래 최고치인 110억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머징마켓에서 브릭스는 여전히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EMPEA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 브라질의 비중만 전체 이머징마켓 투자 금액의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