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5년 강세장, 개미 ‘먹은 것 없어’

기사입력 : 2014년03월13일 02:3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개인 투자자 77% "주가 상승에도 자산 가치 안 늘어"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가 2009년 3월 이후 5년간에 걸친 장기 상승장을 연출했지만 이른바 개미들은 수혜를 거의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에 힘입은 주가 상승이 빈부 격차를 더욱 확대했다는 주장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는 지적이다.

(사진:AP/뉴시스)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7%가 주가 장기 랠리가 금융자산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답했다.

주가 상승에 따라 금융자산 가치의 안정성이 높아졌다고 응답한 이들은 21%에 불과했다. 주식시장이 5년간 176%에 달하는 상승 기록을 세웠지만 투자자 3분의 2 이상이 아무런 부의 효과를 얻지 못했다는 얘기다.

연준의 조사에서도 금융자산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확인된 바 있다. 상위 10%의 자산가들은 연간 소득 가운데 자본 차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11%에 달했다. 반면 하위권 3분의 1은 자본 차익의 비중이 0.5%에도 못 미쳤다.

응답자 가운데 2009년에 비해 경제적인 상황이 나아졌다고 답한 이들은 46%에 그쳤고, 36%는 형편이 오히려 악화됐다고 전했다. 또 17%는 별다른 변화가 없이 현상 유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의 강세 흐름에 대해 응답자의 56%는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아니라 민간 신용이 초래한 결과라고 판단했다.

향후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앞으로 12개월 사이 미국 경제가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30%에 불과했다. 47%의 응답자가 제자리걸음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고, 22%는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전반적인 경기 동향과 정책 방향에 대해 미국 경제가 잘못된 방향을 향하고 있다고 판단한 응답자는 62%에 달했다.

미국 경제가 침체를 벗어난 이후에도 두 자릿수까지 치솟았던 실업률이 7% 아래로 가파르게 떨어졌지만 고용에 대한 전망은 오히려 어두워졌다.

응답자 가운데 고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 이들은 38%에 불과했다. 24%는 앞으로 일자리를 찾는 것이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용 개선을 예상한 응답자는 1년 전 43%에서 상당폭 떨어진 수치다.

반면 투자자들은 주택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주택 시장이 내년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가 42%에 달했다. 실제로 S&P/케이스-쉴러가 집계하는 20개 대도시 집값은 지난 12월 13.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