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우리투자증권 임원진이 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희망퇴직을 앞두고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앞두고 임원들이 고통분담차원에서 먼저 나선 것이다.
우리투자증권은 11일 비상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집행임원 27명 중 사장과 감사를 제외한 25명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희망퇴직을 앞두고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임원진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며 “사장, 감사, 사외이사 등은 다음달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재선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 노사는 지난 9일 20년 이상 근무한 부장급에게 2억4300만원, 차장급 이상은 2억2600만원을 지급한다는 조건에 합의했다. 회사측은 이번 희망퇴직에 400명 이상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