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로텐더홀] 허망한 '세월호 국회', 국조·김영란법 빈손

기사입력 : 2014년05월28일 16:42

최종수정 : 2014년06월18일 19:25

세월호 관련 상임위 지지부진…후반기 국회로 논의 미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만 1개월여가 지났지만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조사 계획서 조차 채택하지 못하고 있다.[사진=김학선 기자]
[뉴스핌=고종민 기자] 새누리당·새정치민주연합 등 여야가 5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하며 '세월호 국회'로 명명했다. 하지만 결과는 빈손이었다. 

세월호 유족 130여명이 국회로 달려와 지켜보는 데도 국정조사계획서를 처리하지 못했다. 대표적인 관피아 방지법인 일명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제정안)' 처리도 무산됐다.

온통 신경은 지방선거와 자기 밥그릇 지키기에 쏠려있었다. 일례로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 세월호 긴급현안질의를 하려했으나 의결정족수 145명을 채우기 위해 예정된 시간보다 30분을 더 기다려야했다. 점심 식사후 오후 회의는 1시간을 기다렸고, 산회가 선포된 오후 4시43분경에 남은 의원수는 40여명에 불과했다. 

5월 임시국회는 무엇보다 세월호 참사 긴급현안질의가 중요한 임무였다. 참사의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고, 재발 방지책을 찾아야했다. 이는 그 어느 때보다 국민의 관심이 많은 사안이었다. 많은 국민들이 세월호 참사 이후라면 좀 달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국회는 이를 무시한 셈이다. 

재난안전관리 구축 예산을 논의해야할 기획재정위, 수학여행 등 점검 및 피해 학생 및 학부모 심리 치료 등을 챙겨야할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국가재난시스템 점검 및 재건을 맡은 안전행정위 등 세월호 관련 상임위들이 하나 같이 임무를 방기했다.

이외에 ▲세월호 국조 특위 계획서 채택문제 ▲관피아 방지법 논의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등 세월호 진상 조사 및 세월호 방지법에 대한 제대로 된 논의도 안됐다.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원내 수석부대표실에서 세월호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 협의를 위해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났다. 이날 여야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28일 현재 양측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본격적인 세월호 국회 첫 단추인 국정조사 특위 계획서 채택 문제는 여야 간 줄다리기가 수일 째 이어지고 있다. 핵심은 증인 채택문제다. 새누리당은 국정조사 계획서부터 의결하고 증인 채택 등 세부 사안을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증인 채택을 먼저 결정하자고 주장한다. 28일 현재 양 측은 한치의 양보도 없다.

김영란법은 후반기 국회 새 정무위원들이 처음부터 다시 논의해야하므로 언제 처리할 지 기약할 수 없게 됐다. 이 법은 공무원니나 공공업무 관련자가 100만원 이상의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대가성이 없더라도 형사처벌을 받도록 하는 게 골자다. 이 법이 통과되면 '관피아'는 물론 국회의원들도 족쇄를 차게된다. 그래서 국회의원들이 법안 처리에 소극적이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전남 장성 요양병원 방화·고양터미널 화재·3호선 도곡역 전동차 방화 등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잇따라 인재(人災)로 인한 대형 재난 사고가 터지고 있다. 사고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한 행동하는 국회가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국회는 이달 말로 전반기 상임위 활동이 끝나므로 후반기 원 구성 이후로 논의를 미뤄두는 분위기다. 일각에선 얼마 남지 않은 상임위 일정이라도 참사 방지를 위한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비판한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