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공장 확장 투자 고려
[부산=뉴스핌 서영준 기자] 쉐보레가 LG화학과 손잡고 순수전기차 스파크EV를 공개했다.
쉐보레는 29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14 부산모터쇼에서 LG화학의 신형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장착한 스파크EV를 선보였다.
스파크EV는 오는 6월 중순부터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예정으로 새롭게 디자인 된 고효율 배터리 팩을 탑재해 기존 모델 대비 에너지 효율을 7% 이상 끌어올렸다.
차량 총 중량은 기존 대비 40kg 낮췄으며 복합모드 기준 6.0km/kWh의 연비를 인증 받았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128km(복합 주행모드 기준, 도심 140km/고속 114km)이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한국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리드해 온 쉐보레 브랜드의 친환경 혁신이 전기차 민간 보급사업의 격전지인 이 곳 부산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며 "전기차 배터리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인 LG화학과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성능과 효율이 탁월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수 LG화학 사장은 "쉐보레 볼트 전기차부터 시작된 LG화학과 GM과의 협력이 스파크EV를 통해 새로운 결실을 맺게 됐다"며 "향후 GM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글로벌 자동차 전지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넓혀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안으로 배터리 공장 확장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권 사장은 "배터리 시장이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맞춰 확대되고 있다"며 "고객이 많아지는 만큼 배터리 공장 확장 투자를 심각히 고려 중"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