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1분기 GDP 후퇴, 미국보다 스페인이 문제

기사입력 : 2014년05월30일 03:23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07:43

스페인 사실상 불황..ECB 부양책 효과 의문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1분기 GDP 성장률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뒷걸음질 쳤지만 투자가들은 크게 우려하지 않는 표정이다.

전반적인 성장률이 마이너스 1%로 후퇴했지만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3% 이상 증가한 데다 고용 지표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2분기 강한 성장 회복이 가능하다는 기대다.

(사진:뉴시스)

정작 문제는 스페인과 유로존이라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1분기 GDP 성장률이 하향 조정된 것은 물론이고 인플레이션 조정에 따른 효과를 감안하면 사실상 불황에 빠졌다는 얘기다.

미국 1분기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1.0%를 기록,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마이너스 0.5%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투자가들은 2분기 강한 성장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72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2분기 미국 경제가 3.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민간 소비가 연율 기준 3.1% 증가해 종전 예상치인 3.0%보다 상승한 데다 겨울철 한파에 따른 영향이 가신 만큼 소비 증가에 힘입은 경기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로우스의 로버트 나이블록 최고경영자는 “성장 지표의 핵심 축에 해당하는 고용과 소득, 소비 지출이 전반적으로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5월 들어 거시경제 지표와 소비자신뢰의 개선이 두드러지는 만큼 2분기 경제는 강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전문가들은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이 미국 경제의 침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데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스탠포드 대학의 로버트 홀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 GDP 성장률 수치는 지극히 예외적인 현상에 해당한다”며 “전반적인 성장이 저조한 데다 겨울 혹한의 영향이 컸던 탓”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스페인의 1분기 성장률 하향 조정에 투자가들은 경계의 시선을 드러내고 있다. 성장률이 기존 예상치인 0.6%에서 0.5%로 소폭 하향 조정됐지만 실제 실물경기는 이보다 더 크게 악화됐다는 진단이다.

1분기 스페인 경제는 사실상 디플레이션에 빠졌다. 이 때문에 GDP 디플레이터가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이는 헤드라인 성장률 지표를 실제보다 부풀렸다는 주장이다.

스페인 경제가 표면적으로는 확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불황에 빠진 상태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진단이다.

뿐만 아니라 유럽중앙은행(ECB)이 집계한 광의의 통화(M3)가 간신히 위축을 면하는 등 유로존 전반의 경기가 후퇴하는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ECB가 내주 회의에서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표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