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설문조사 결과 '반등신호' 나와
[뉴스핌=서정은 기자] 이머징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에 의미있는 반등 신호가 나와 주목된다.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뉴스핌은 매달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금융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기관들이 선택한 결과에 대해 적극축소는 0점, 축소는 1.25점, 유지는 2.5점, 확대는 3.75점, 적극확대는 5점을 부여하고 이를 평균한 후, 그 평균값의 범위 0~1미만(적극축소), 1이상~2.25미만(축소), 2.25이상~2.75이하(유지), 2.75초과~4미만(확대), 4이상~5(적극확대)로 표시했다.
4달 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머징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는 한동안 악화되기만 했다. 표에서 보듯 기간과 상관없이 10월~12월 동안 진행된 설문조사에선 투자성향이 낮아진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다시 그래프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기 기준 이머징 증시 투자성향은 지난달 1.85포인트에서 이달 2.12포인트로 올랐고 장기에서는 기존 2.84포인트에서 이달 3.03포인트로 올랐다.
단기에서도 1.59포인트에서 1.78포인트로 올라 투자심리가 완전히 돌아온 것은 아니지만 다소 의미있는 변화가 나타났다.
이머징시장의 위기가 다소 안정을 찾아가는데다 각 국가마다 펀더멘털이 다른만큼 선별적 강세가 진행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박태동 메리츠종금증권 글로벌트레이딩 총괄 상무는 "이머징 국가들 중 상대적으로 견조한 펀더멘탈을 가지고 있고, 지난 이머징 위기시에 하락폭이 컸던 국가들끼리 선별적으로 주식 강세가 진행될 것"이라며 "수익률은 약 연 10% 가량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와 선진국 시장은 소폭 변동을 보이긴했으나 변화 폭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중기 기준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성향은 지난달 3.45포인트에서 3.43포인트로, 선진국 증시의 경우 3.49포인트에서 3.38포인트로 소폭 내렸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