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BNP파리바, 벌금 '100억달러' 공포에 주가 '폭락'

기사입력 : 2014년05월31일 09:29

최종수정 : 2014년05월31일 09:35

"올해 배당 취소할 수 있다" 우려…주가 8개월來 최저

[뉴스핌=김성수 기자] 프랑스 최대 은행 BNP파리바의 주가가 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 당국으로부터 100억달러(약 10조2000억원)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 우려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30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는 BNP파리바 주가가 이날 6%나 폭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월에 비해 18%나 떨어진 수준이다.

앞서 주요 외신들은 BNP파리바가 미국의 경제제재를 무시하고 이란 등과 금융거래를 한 것에 대해 그동안 형사 범죄를 저지른 은행 중 가장 높은 벌금을 물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법무부는 BNP파리바에 벌금 100억달러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벌금 액수는 앞서 제시된 35억달러보다 훨씬 높은 금액이다. 애널리스트들은 BNP파리바가 벌금 때문에 배당을 줄일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파리 만다린 게스티옹의 요한 샐러론 펀드매니저는 "100억달러 벌금 소식은 분명히 악재"라며 "BNP는 올해나 내년 배당을 삭감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장 피에르 랑베르 키프 브뤼엣앤 우즈(KBW) 애널리스트는 "BNP는 벌금으로 보게 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올해 배당을 취소할 수도 있다"며 "이는 배당에 관심이 많은 주주들에게는 분명 달갑지 않은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BNP파리바는 미국 경제제재 대상인 이란 및 수단과 수년간 미국 지점을 통해 금융 거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FT는 미국 당국이 BNP파리바가 미국의 경제제재안과 자금세탁방지 규칙을 위반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BNP파리바는 지난 2002~2009년 이란, 수단, 쿠바와 미국 달러화로 거래한 기록를 세탁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프랑스 사회주의당이 BNP파리바를 보호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